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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190) 황지성] 여전히 야구를 사랑하는 선출 웹툰 작가
[스포츠Q(큐) 이윤상 객원기자] 어릴 적 야구선수를 꿈꿨던 소년은 결국 운동장을 떠났다. 하지만 삶의 전부였던 야구에 미련이 남았고 펜을 들었다. 직접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하지만 주인공을 던지게 할 수 있다.현실에선 결코 완벽할 수 없었던 플레이, 그리고 소외됐던 목소리들. 야구 웹툰 작가 황지성은 야구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채롭게 그려낸 스토리에 독자들이 열광한다. 선수의 삶, 팬의 마음, 외면받던 존재들의 서사까지 말이다. 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황지성 작가의 웹툰 야구 이야기를 담았다. 황지성 작가. [사진=본인 제공] - 간단한 소개. “야구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지성입니다. 학창 시절 선수로 활동하다가 웹툰 작가로 전향해 현재까지 야구를 주제로 한 여러 작품을 연재해 오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연재한 작품은.“데뷔작 '피치 : 마운드의 여왕'을 시작으로 '야신을 위하여', '야구팬 야덕씨', '홈런의 공식' 등을 연재했습니다. 현재는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과 '리듬 앤 베이스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모든 작품은 야구가 소재입니다. 선수 경험과 애정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현재 연재 중인 작품은.“'천재 타자가 강석구를 숨김'은 네이버웹툰, '리듬 앤 베이스볼'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입니다.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작품 모두 야구라는 공통의 소재를 중심으로 하지만, 캐릭터성과 서사 방식에서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야구팬 야덕씨'입니다. 선수들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은 팬의 관점에서 야구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습니다. 특히 제 가족 이야기에서 비롯된 에피소드들이 많아 더욱 의미가 큽니다. 주인공 야덕씨를 직장인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저와 아내, 아이들의 일상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일기장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던 작품이라 더욱 애정이 갑니다.” 야구팬 야덕씨. [사진=본인 제공] - 작품마다 그림체가 다른 이유는.“특별히 의도한 건 아니었습니다. 매 순간 살아남기 위해 그때그때 필요한 스타일을 선택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그림체가 다양해졌습니다. 초기 작품에서는 제 원래 그림체를 사용했지만, 이야기 중심의 작품은 액션감을 강조하기 위해 좀 더 역동적인 그림체를 연구하게 됐습니다. '야구팬 야덕씨'처럼 캐릭터 중심의 웹툰에서는 귀여운 스타일을 연구해 적용했습니다.” - '피치 : 마운드의 여왕'은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인데.“실제 함께 중부리틀야구단, 경원중학교 시절 같이 야구했던 안향미 선수에게 영감을 받았습니다. 당시 팀 내 유일한 여자 투수였던 안향미 선수가 겪었을 외로움과 어려움을 성인이 된 후에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절엔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감정과 미안함이 남아 이를 웹툰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드라마적 서사와 메시지를 함께 전할 수 있는 좋은 소재였다고 생각합니다.”- 웹툰을 그릴 때 중점은.“무엇보다 야구의 재미와 매력을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야구팬에게는 깊은 공감을,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새로운 흥미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야구는 인생과 닮은 면이 많기 때문에, 그 안에서 느낀 삶의 교훈이나 감정을 작품에 녹여내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야구 웹툰을 시작한 계기는.“고등학교 시절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방황하던 시기에 만화를 통해 다시 야구를 마주하게 됐습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했던 플레이를 만화 속에서는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야구를 향한 애정을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야구 만화를 그리게 됐습니다. 이건 단순한 진로 선택이 아니라, 제 안에 남아 있던 갈망을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선수 시절. [사진=본인 제공] -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웹툰을 시작했을 당시의 각오는. “야구를 그만두면서 느낀 미련과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웹툰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하면서 ‘이번에는 끝까지 가보자’는 각오가 컸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야구에서 배운 끈기와 집념이 지금의 웹툰 작가 생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웹툰 작가를 꿈꾸게 된 계기는.“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주변의 칭찬이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부모님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지지해 주는 분위기였기에 도전하는 데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야구도, 웹툰도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둘 다 저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영역이었습니다.”- 주변에 선수 출신 작가가 많은지.“꽤 많습니다. 작가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고, 지도자로 전향해 여전히 야구계에 몸담은 분들도 있습니다.”- 웹툰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지.“90% 이상은 제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다만 제가 야구를 했던 시기는 지금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의 트렌드와 괴리감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조심합니다. 과거의 기억을 무조건 가져오기보다는, 현재와 연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연재 시 주의하는 점은.“작품 속 의도가 독자에게 정확히 전달되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잘못 표현된 장면 하나가 전체 맥락을 흐릴 수 있기 때문에, 표현 수위나 문맥의 뉘앙스를 조절하는 데 특히 주의하고 있습니다.”- 연재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절대적인 수면 부족입니다. 마감에 맞추려면 밤샘 작업이 일상이 되다 보니, 체력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기에 견뎌낼 수 있습니다.”- 마감 압박은 어느 정도인지.“평소 작업을 미리 해두는 편은 아닙니다. 작업 도중 수정을 반복하다 보면 계획보다 작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감 직전까지 집중해서 몰아치는 경우가 잦습니다.”- 마감과 관련한 에피소드는.“'홈런의 공식'을 연재할 당시 거의 일주일 내내 밤을 새우며 작업한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지쳐서 눕는 순간 ‘다시는 못 일어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탈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엔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작업실을 아예 집으로 옮기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마감 작업 중. [사진=본인 제공] - 인상 깊었던 독자 반응은.““작품을 보며 힘을 얻었다”라는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럴 때마다 댓글을 캡처해 두고, 힘들 때 다시 꺼내보며 원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창작자로서 가장 감사한 순간입니다.” - 트렌드를 따라가는 노하우는.“예전에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흉내 내려 노력했지만, 독자 반응은 오히려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때 깨달은 건 억지로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연구는 하되 중심은 흐트러뜨리지 않으려 합니다.”- 작가로서의 만족도는.“매우 만족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행복합니다. 힘든 점도 많지만, 그 이상으로 얻는 보람이 큽니다.”- 지금도 야구를 하는지.“사회인 팀에서 3루수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야구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삶의 일부입니다.” 사회인 야구에서. [사진=본인 제공] - KBO와 협업했을 때 어땠는지.“프로야구단과 협업하거나 시구에 참여했던 경험은 모두 특별했습니다. 특히 마운드에 올라섰을 때, 어릴 적 꿈꾸던 무대에 섰다는 벅찬 감정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팬들은 저를 모르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NC 다이노스 홈구장 창원에서 시구. [사진=본인 제공] - KBO 경기를 자주 보는지. “매일 챙겨보며, 직관도 자주 갑니다. 경기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충전 받는 느낌입니다.” -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과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 선수를 좋아합니다. 이정후 선수의 경기를 현장에서 보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다른 스포츠 장르로의 확장 계획은.“축구 웹툰도 언젠가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둘째 아들이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졌고,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야구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스포츠를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운동을 그만둔 청춘에게 웹툰 시장을 추천하는지.“추천합니다. 단, 운동을 했다는 배경보다 더 중요한 건 웹툰에 대한 진심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법 웹툰 사이트에 대한 입장은.“작가의 노동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불법 사이트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법 이용은 작가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기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최종 목표는.“꾸준히 좋은 작품을 만들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거창하진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다는 바람이 가장 큽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지금까지 연재한 작품은 물론, 앞으로 발표할 작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스포츠 웹툰에 대한 애정으로 더 재미있는 이야기, 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스포츠잡알리오 콘텐츠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가 많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스포츠JOB아먹기(189) 박수미] 프로 '유일' 여성 장내 아나운서, 썬더스-위즈의 목
[스포츠잡알리오 김수민 객원기자] 프로스포츠 현장을 찾으면 우렁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장내 아나운서는 선수들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관중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단단한 발성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남성이 절대다수인 이 분야에서 박수미 아나운서는 유일, 최초 역사를 써내려가는 인물이다. 썬더스, 블루밍스 등 수도권 연고 삼성그룹 농구단의 목소리로 잘 알려진 그를 이젠 야구장, 배구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국내 프로스포츠 유일 여성 장내 아나운서의 삶을 담았다. 박수미 장내 아나운서.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프로스포츠 농구, 야구, 배구와 핸드볼 리그, 마라톤 등의 현장에서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박수미입니다.” - 현재 소속팀은.“서울 삼성 썬더스 남자농구단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여자농구단, KT 위즈 프로야구단,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여자배구단에 소속돼 있습니다. 핸드볼은 홈, 어웨이 구분 없이 중립으로 모든 경기를 진행합니다.”- 장내 아나운서란.“스포츠 현장의 MC나 진행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경기 전 선수 소개 진행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농구는 경기 상황을 중계해 줘야 해요. 파울 상황, 득점 상황 그 외 등을 다 방송해야 합니다. 반대로 야구는 경기 중 중계를 하지 않습니다. 타순 소개나 이닝 사이 이벤트, 수훈 선수 인터뷰 등을 주로 진행합니다. 시상식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사진=kt 위즈 제공] - 프로스포츠 입문 계기는."운이 좋게도 대학교 1학년 때 교수님의 추천으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여자로는 최초였기에 부담과 선입견이 많았는데요. 남자 아나운서와 함께 데뷔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장내 아나운서 채용 과정은.“방송사 아나운서처럼 공채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프로스포츠 구단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사람도 적은데요. TO가 나면 구하는데 공개모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루트가 있는데 채용 시기를 정확히 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프리랜서인지.“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고 회사에 따로 소속돼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라톤 행사나 외부 기업 시상식 같은 개인 일정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수입 형태는.“경기당 수당이 정해져 있고 일한 날짜만큼 수입이 발생합니다. 건별 수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에게 필요한 역량은.“스포츠를 좋아하는 마음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목소리로 전달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발성이 좋아야 합니다.장내 아나운서가 어느 순간부터 엔터테이너 역할이 굉장히 커졌어요. 가끔 응원단장 역할을 맡기도 하며 이벤트 진행을 할 때는 재밌게 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경기에서 지더라도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역할까지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오른쪽)을 소개하는 박수미 아나운서. [사진=본인 제공] - 장내 아나운서 준비, 무엇부터 시작하면 될지.“여러 번 듣고 흉내 내는 것보다 실제로 마이크를 잡고 얘기해 보는 게 필요합니다. 그게 체화돼야 현장에서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거든요. 프로스포츠가 아니더라도 대학리그나 3부, 4부 리그 등 엄청 많아요. 본인이 원하는 종목에서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프로로 가기 위한 연습이라는 생각으로 다가가는 게 필요해요. 직접 마이크를 잡아볼 수 있는 곳으로 적극적으로 찾아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큰 연습이자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어요.” - 본인만의 강점이나 차별화 포인트는.“유일한 여자라는 겁니다. 현재 제가 있는 프로스포츠 종목에는 여자 아나운서가 없어요. 처음 시작할 때도 제가 최초여서 단점처럼 보인 적도 있긴 합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유일한 여자 프로스포츠 장내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이 가장 큰 무기가 됐습니다.”- 최초, 유일 등 수식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아나운서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여자 동료나 후배가 없는 게 외롭기도 합니다. 가끔 경기장에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얼마 전에는 하키장 아나운서님이 제 영상을 많이 찾아보며 연습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떤 분은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주셨는데요. 축구단을 맡게 됐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하셔서 장문으로 답장드렸었거든요. 그런 분들을 도와주며 친한 여자 동료나 후배들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여성이 장내 아나운서가 되기 힘든지.“지금까지 없는 것을 보면 그런 것 같아요. 저보다 진행능력이나 스포츠 경기 이해도가 높은 분들은 분명히 계실 거예요. 그렇지만 장내 아나운서 특성상 에너지를 많이 쓰고 크게 소리 내야 하는 부분이 많아요. 특히 스포츠의 분위기와 현장에 맞게 표현하는 게 가장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성별로 인한 선입견이 있었는지.“처음에는 여자 목소리를 경기장에서 듣는 것을 어색하고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실수하더라도 준비가 부족해서가 아닌 여자라 실수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어떤 담당자분은 여자 장내 아나운서는 싫다고 처음부터 쐐기를 박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 저만의 노하우가 생기면서 실력도 인정받게 됐습니다. 현재는 유일한 여자라는 게 강점이 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장에서. [사진=본인 제공] - 리그 창설부터 함께한 핸드볼의 매력은.“핸드볼이 정말 재밌거든요. 유럽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우리나라는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메달권에 있을 때만 잠깐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경기장에 직접 와서 보시면 더 재밌습니다. 약간의 몸싸움이 허용돼서 무섭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신데 그 박진감이 어마어마합니다.” - 핸드볼 리그에서 느끼는 거리상 부담감은.“한 번씩 있는 것 같습니다. 3~4명이 일정을 조율해서 다닙니다. 지방 일정이 가능한 사람이 저밖에 없으면 당일치기로 갈 때가 많아요. 왕복 10시간 다녀오면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있습니다.”- 삼성 썬더스와 인연의 시작은."우리은행 여자 농구단 아나운서를 맡고 있을 당시, 같은 대행사에서 운영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 때 기회가 생겨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 13년째 맡고 있는 삼성 썬더스의 매력은.“13년을 같이 하다 보니 가족 같은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신인이었던 선수가 팀 주장을 다는 것도 봤습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프런트 분들도 오래 보니까 이제는 거의 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 블루밍스도 11년째인데.“몇 해 전 최초 업셋 우승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는데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어요. 그런 팀에서 10년 넘는 기간 동안 동반자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그리고 선수들이 엄청나게 밝습니다. 이전 우승팀에 있을 때는 선수들이 그렇게 안 밝았거든요. 여기는 우승팀도 아니고 성적이 조금 안 좋을 때도 선수들이 밝아서 친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선수들과 돈독해지다 보니 애정도 깊어지고 정도 많이 듭니다.”- 창단부터 함께한 kt의 매력은.“막내 구단으로 닻을 올리고 팬들을 많이 유입시키고자 타 구단보다 이벤트를 많이 진행했어요. 현재까지도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팬분들이랑도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선수단도 팬분들한테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구도 맡게 됐는데 어떤지.“장내 아나운서 특성상 가까이서 경기를 볼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방송으로는 와닿지 않았던 부분들이 현장에서 보니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배구를 처음 시작하며 오랜만에 긴장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마라톤 아나운서의 역할은.“주로 참가자들을 출발시키고 도착하면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원이 많기 때문에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 시간에 출발할 수 있도록 많은 인원을 인솔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라톤 특성상 교통을 통제하고 진행하기에 이 시간에 맞춰 진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라톤 이벤트 진행 중인 박수미 아나운서. [사진=본인 제공] - 한 팀을 오랫동안 맡는 비결은.“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제 역할은 팬분들과 같은 마음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선수들보다 팬들이랑 더 친한 것 같아요. 팀을 향한 애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 위치에서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도록 노력한 게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팬분들과 소통하며 얻은 게 많아요. 저보다 깊은 마음으로 팀을 응원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그들끼리만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해주시는데 그 속에서 도움을 얻기도 합니다. 만나면 항상 반갑게 인사해 주시고 저까지 응원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한 팀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응원단장과 호흡이 중요한지.“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박수를 유도했을 때 위쪽에서 한 번 더 받아서 멘트를 해주기도 합니다. 박빙이나 중요한 챔프전에서는 상대 팀의 응원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도 같이 합니다. 사람이 계속 말할 수 없잖아요. 응원단장이 마무리됐을 때 아나운서가 이어받아 응원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배려하며 맞춘 호흡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 같아요.”- 타 구단 아나운서와도 친분이 있는지.“농구는 시즌 전, 10개 구단이 프로연맹(KBL)에서 공식적으로 바뀐 규칙을 교육받습니다. 그 외 아나운서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으며 모임을 갖기도 합니다. 야구는 그런 모임이 없지만 농구하시는 분 중에서 야구나 배구도 같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서로 잘 아는 편입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실수가 많이 기억에 남는데요. 야구 이닝이 끝나고 이벤트를 진행해야 했던 순간입니다. 1아웃에서 스태프분이 계란을 하나 주셔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병살로 이닝이 끝났거든요. 너무 급해서 먹던 계란을 뱉고 이벤트 진행을 했던 게 생각나네요. 사람의 진행이라 종종 실수도 합니다.”- 앞으로의 목표는.“건강하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래 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는 감기에 걸려도 쌩쌩하고 목이 안 쉬어서 스스로 철인인가 싶었는데요. 나이가 드니 조금씩 힘들 때가 있더라고요. 후배들이 저를 따라 잘 할 수 있도록 체력이, 구단과 팬 여러분들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영양제도 챙겨 먹고 운동도 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
[스포츠JOB아먹기(188) 이승원] 구단의 미래를 좌우하는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
[스포츠잡알리오 김채은 객원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는 세계에서 가장 야구 잘 한다는 선수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부분의 선수가 '꿈의 무대'를 목표로 설정하고 도전하지만 빅리그에 입성할 수 있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대단한 이유다. 스카우트는 MLB에서 통할 선수들을 물색하는 직업이다.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선수를 세부적인 잣대에 맞춰 평가한다. 나아가 잠재력, 성격, 팀 컬러와 적합할지 여부까지 고려하는 복잡하고 중요한 과업을 한다. MLB 스카우트들의 안목과 직관은 팀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이승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를 만났다. 최근 여러 TV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인물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팅의 세계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선수 발굴의 핵심을 들여다본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카우트 이승원.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 이승원이라고 합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 체이스 필드에서. [사진=본인 제공] - 팀을 소개하자면. “1998년에 창단한 서부 지역 신생 구단으로 LA 다저스와 자주 경기를 치릅니다. 김병현 선수가 뛰었던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도 있습니다.” - 스카우트의 구체적 역할은.“선수를 평가하고 영입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계약 과정에 관여합니다.” KBO리그 현장에서. [사진=본인 제공] 한국 국가대표 평가전 현장에서. [사진=본인 제공] - 하루 일과는. “아시아 지역에 혼자 있다 보니 일정을 자율적으로 조정합니다. 봐야 하는 경기가 있을 경우 판단에 따라 현장을 방문하거나 자택에서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일본, 대만, 미국으로 출장도 많이 가고 있습니다.” - 시즌과 비시즌 차이가 있다면.“시즌 중에는 경기 일정이 계속 있기 때문에 관찰 대상 선수가 출전하면 직접 경기를 보러 갑니다. 비시즌에는 구단에서 부여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여유 시간에는 휴식을 취합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지.“통상적으로 스토브리그라 불리는 시기에는 팀의 방향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스카우트가 된 과정은.“농구와 야구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습니다. 미국에서 대학 시절 인턴십을 찾던 중 야구 쪽에서 먼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저희 학교에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하면서 야구에 관심 있는 학생이 있는지 문의했고, 이에 지원해 합격하면서 인턴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비록 처음부터 스카우트는 아니었지만, 인턴으로 근무하며 직무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어떤 노력을 했는지.“당시에는 김성민 선수의 통역 업무를 맡았습니다. 통역과 동시에 경기 중 눈에 띈 선수들에 대해 엉터리 리포트를 작성해 제 상사였던 스카우트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감사하게도 상세한 피드백과 함께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셨고 이후 구단에서 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스카우팅 스쿨에 참여할 기회까지 주셔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뉴욕 양키스에서는 무슨 일을 했는지.“스카우트와 통역을 겸임했습니다. 박효준 선수의 통역을 담당하며 일부 스카우팅 업무를 겸임했습니다. 이후 애리조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 문의를 받은 걸 계기로 귀국하게 됐습니다.”- 경쟁률은.“스카우트는 공고를 통해 채용이 이뤄지는 게 아니기도 하고, 처음부터 스카우트로 시작하는 사례도 드물기 때문에 경쟁률을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필요한 역량은.“야구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필수이며, 선수 평가 능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감독, KBO 관계자와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통 능력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리포트를 작성할 때 읽는 사람이 머릿속으로 그 선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글을 쓰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스카우트가 되기 위해 어떤 경험들을 쌓아야 하는지.“경기를 자주 보며 여러 선수에 대해 생각한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 다양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는 것도 유익합니다.”- 스카우트에게 인맥이 얼마나 중요한지.“다른 직업들과 달리 채용 공고가 따로 나지 않기 때문에 인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구단에서 한국 스카우트를 채용하려 할 때 소문을 통해 연락이 오곤 합니다. 저에게도 종종 ‘한국 스카우트를 뽑고 싶은데 추천할 사람이 있냐’는 연락이 오기 때문에, 사실상 100% 인맥에 의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단 내 스카우트 대우는.“한국 구단은 대기업의 스폰서십을 제공하는 방식이지만 MLB 구단은 독립 기업처럼 이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성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익의 대부분은 중계권, 티켓 판매, 굿즈 등에서 발생하는데,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승리의 핵심은 선수들이지만, 그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은 스카우트들이므로 구단 내에서 매우 중요한 직무로 대우받고 있습니다.”- 스카우팅을 성공하면 인센티브가 있는지.“없습니다. 저희는 선수를 있는 그대로 평가해야 하므로 인센티브를 받으면 판단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스카우트 경력 10년 동안 계약한 선수는 메릴 켈리 한 명뿐이라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는 거냐’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선수들을 평가한 리포트가 실제로 맞아 떨어졌다면, 그들이 다른 팀과 계약했더라도 저는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입니다.”- 대략적인 연봉은.“이 직무는 스카우트 업무 능력을 철저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초봉은 약 3000만원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능력을 인정받고 승진하면 급여는 크게 상승하는 편입니다.”- 스카우팅 방식은.“우선 고등학교와 프로의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프로는 에이전트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통 에이전트를 통해 접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고교 선수는 대개 감독님에게 먼저 말씀드린 후 선수 부모님께 연락합니다. 만약 선수가 이미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면 에이전트와 직접 진행하면 됩니다.”- 인성, 대인관계 등 야구와 무관한 측면도 고려한다는데.“당연합니다. 이 선수가 팀에 합류했을 때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아야 하며, 고등학교 선수는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합니다. 만약 실력은 뛰어나지만 야구에 열정이 크지 않은 선수라면, 성장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야구 외적인 요소들을 반드시 고려하는 것이 맞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 캠프에서. [사진=본인 제공] - MLB 구단들이 특히 선호하는 KBO 구단이 있는지.“팀보다는 선수를 평가하기 때문에 특별히 선호하는 구단은 없습니다. 다만, 저희 구단은 얼마 전까지 키움 히어로즈와 파트너십을 유지했기 때문에 특히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KBO 스카우트의 텃세가 있는지.“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너무 어렸고, 거의 교포였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KBO 스카우트들과 계속 마주치는 게 조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들 잘 대해주셔서 매우 편합니다. 아마 그때는 제가 어려서 많이 긴장해 텃세라고 오해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텃세는 없었습니다.”- 최근 LA 다저스로 진출한 김혜성 선수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어떻게 썼는지.“김혜성 선수와는 친분이 조금 있어 잘 알고 있습니다. 야구밖에 모르고 인성도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유격수로는 힘들다, 주 포지션은 2루수로 경험은 부족하지만 운동 신경과 스피드가 뛰어나 외야수도 가능한 선수라 생각했습니다. 타격 면에서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고 죄송하지만 주전급보다는 유틸리티 선수로 평가했습니다.”- 다저스행을 예상했는지.“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스카우트와 친분이 있어서 그쪽에서 오퍼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의외였습니다. 에인절스에서는 아마 원했다면 거부권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을 것 같아 김혜성 선수의 판단이 조금 의아했습니다. 아무리 다저스가 좋은 팀이라 하더라도, 현재는 팀보다는 본인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에 팀을 고르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국 선수들 중 차기 메이저리거를 예상한다면.“아시다시피 김도영(KIA 타이거즈) 선수는 정말 뛰어나지만, 포스팅 룰이 바뀌지 않는 한 아직 4년이 남았습니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선수도 곧 공익에서 돌아오는데 한 번 평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순간은.“제가 첫 스카우트한 메릴 켈리 선수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습니다. 켈리 선수가 한국(SK 와이번스)에서 4년을 뛰었죠.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주면서 계약했기 때문에 정말 떨렸습니다. 당시 저도 스카우트로서 너무 어렸기 때문에 이 선수가 과연 성공할지 걱정됐습니다. 그래서 켈리 선수의 데뷔전을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하며 지켜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나름 괜찮은 결과였기에 끝나고 나서 ‘내가 보는 눈이 조금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업무 중 가장 힘든 순간은.“어떤 선수를 저희 팀에 데려오고자 열심히 일했는데 그게 불발됐을 때는 조금 힘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준우승 반지. [사진=본인 제공] -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는.“메릴 켈리 선수 스카우트입니다. 재작년 팀이 준우승할 당시, 켈리 선수가 시즌 내내 2선발로 활약했고,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제 예상보다 훨씬 더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켈리 선수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 스카우트라는 직업의 매력은.“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매일 힘들게 출퇴근하며 일하지만 저희는 정말 좋아하는 야구를 보는 것이 곧 일이기 때문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
[스포츠JOB아먹기(187) 금정섭] LG트윈스 필드 닥터가 전하는 스포츠의학의 세계
[스포츠잡알리오 이연우 객원기자]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 찬 잠실야구장. 흥분한 관중들과 달리 경기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부상이 발생하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준비 하기 때문이다. 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 필드 닥터 이야기다.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서울 연고 프로야구단 LG(엘지) 트윈스의 필드 닥터 금정섭 원장을 만났다. 지난 2월, 3년째 사비를 들여 LG 스프링캠프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필드 닥터뿐 아니라 여러 구단과 종목의 의료자문의, 의무위원을 맡고 있는 체육계와 밀접한 의료인이다. 금정섭 원장.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어깨, 팔꿈치 관절을 담당하고 있는 금정섭 원장이라고 합니다." - 필드 닥터가 된 계기는.“세부 전공으로 어깨랑 팔꿈치 관절을 선택했습니다. 그때 제가 스승으로 모셨던 교수님께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팀 닥터로 가셨던 분이거든요. 워낙 스포츠의학 계통에 많은 기여를 하셨기 때문에 저도 이 분야에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또 스포츠의학이 더 세분화된 대처가 필요한 학문이라 흥미가 있어 공부하다 보니 이쪽 길로 오게 됐어요.”- 필드 닥터의 역할은.“경기 때마다 순번을 정해 필드에 갑니다.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상을 대비하기 위해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의 상황을 눈여겨보는 거죠. 경기 중간 특별한 문제가 있을 때 필드에 나가 대처하거나, 선수의 트레이닝을 보며 진단합니다. 응급조치나 부상의 정도를 따져 선수 이송 여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전문 분야가 아닌 쪽의 부상이 일어난다면.“그래서 스포츠의학을 담당하는 의사가 필요합니다. 필드 닥터는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하는 다양한 부상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과의 특성보다는 대한스포츠의학회라는 학회에서 인증된 스포츠의학 전문의가 주로 필드 닥터에 지원하고 뽑힙니다.” 잠실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사진=본인 제공] - 필드 닥터와 팀 닥터의 차이는.“종목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보통 축구는 팀 닥터가 2명 정도 있어 경기 때마다 커버합니다. 반면 야구는 워낙 경기 수가 많다 보니 혼자나 둘이 커버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경기 때마다 필드에서 대처할 수 있는 인력들을 그룹화합니다. 그런 그룹을 보통 필드 닥터 그룹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 필드 닥터의 수는.“종목마다, 팀마다 다릅니다. 농구는 2~3명이 한 팀이라면 야구는 10~20명 정도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충은.“일단 야구 경기 시간에 맞춰 하던 일을 접고 가야 하는 게 고충입니다. 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즐기면서 관람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경기 중 부상이 빈번한 경우는 아니라 불안해하거나 조급하게 경기를 보진 않습니다. 그 외엔 정말 행복하게 일하고 있어요.” LG와 KIA 경기 중, 그라운드에 투입된 금정섭 원장. [사진=본인 제공] - 스포츠를 원래 좋아했는지.“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야구 선수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키가 작아 선수를 할 정도가 안 됐어요. 그래도 스포츠를 직접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어렸을 때부터 매우 좋아했습니다.” - 선수와 일반 환자 진료를 병행하는지.“당연합니다. 저희 병원 같은 경우 젊은 환자가 많아요. 선수 위주로 진료하긴 하지만 일반 환자들도 많이 옵니다. 전문적인 케어를 받고 싶어 하는 분들은 선수 못지않은 케어를 받고 치료 또는 수술합니다.”- 선수와 일반 환자 진료 차이점은.“수술이나 재활하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를 두긴 합니다. 일반인들과 선수들의 일상은 다르잖아요. 일반인들은 조금 느긋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진료합니다. 반면 선수들은 다치기 전 퍼포먼스로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야구 선수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부상은.“팔꿈치 인대 손상 즉, 토미존 부상이 가장 많습니다. 공을 반복해서 많이 던지다 보니 인대 손상이 지속돼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급성으로 끊어지기도 합니다. 역동적인 동작도 반복되다 보니 어깨 관절 와순 손상도 자주 발생합니다.”- 투수와 야수 간 차이가 있는지.“투수는 팔꿈치 인대 손상이나 어깨 부상이 제일 많은데 야수는 슬라이딩이나 주루 플레이를 하면서 생기는 무릎이나 발목 손상이 많습니다. 외야수 같은 경우 공을 잡다 펜스에 부딪히며 생기는 어깨 부상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결을 달리해 봐야 합니다. 또 야수들은 타격을 하잖아요. 허리가 회전되는 동작을 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선수의 체격과 부상 빈도가 상관관계가 있는지.“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관리하기 나름이지만 프로 레벨까지 간 선수들은 당연히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선 체격이 타고나야 합니다. 물론 본인이 노력해서 몸을 만든 선수들도 있지만 타고난 것도 무시 못할 것 같아요. 너무 느슨한 관절을 갖고 태어난 선수들은 불안정함이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탄탄하고 질 좋은 근육, 안정적인 관절을 타고난 선수들은 관리만 잘한다면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어렸을 때부터 관리를 잘해 좋은 피지컬을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환자를 진료하며. [사진=본인 제공] - 수입 형태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필드 닥터를 하며 구단이나 협회로부터 비용을 받지 못합니다. 봉사직인 거죠. 축구는 팀 닥터 체제라 주치의 수당이 있지만 아주 적은 비용을 받습니다. 야구는 아직 없어요. 다만 팀에서 명절 선물 같은 베네핏은 줍니다. 작년엔 유광점퍼((LG 트윈스를 상징한다)도 받았어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비시즌 업무는.“팀 나름이지만 LG는 시즌 시작과 끝에 메디컬 테스트를 합니다. 각 전공 필드 닥터들이 모여 선수들 몸 상태를 체크하는 시간을 한번 갖습니다.”- 한화 이글스 의료자문의기도 한데, 의료자문의와 필드 닥터의 차이는.“필드 닥터는 한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 또 필드 닥터를 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 팀 선수만 볼 수 없으니 원하는 팀에서 선수를 보내주면 자문하는 거죠. 큰 부상이 생기거나 검사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제게 의료자문을 받습니다. 한화 외에도 여러 팀들이 와서 받습니다.”- 구단에 의견 반영이 많이 되는지.“상당히 반영됩니다. 구단의 방향성을 건드릴 수는 없지만, 수술 여부나 휴식 기간에 있어 결정이 어려운 경우 선수 상태에 맞춰 답을 드립니다. 명확한 의료적 판단을 통해 자문을 드리면 트레이닝 파트에서 전달해 의견이 반영됩니다."- 여러 종목 의무위원을 맡고 있는데, 역할은.“종목별로 선수들이 주로 생기는 부상이나 질환을 정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립니다. 중요한 대회, 경기에 나가기 전 선수들을 점검하기도 하고요. 의무위원회에 소속된 분들과 상의해 부상 방지 계획을 짜기도 합니다.”- 종목별 차이는.“종목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 달라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종목의 특성을 매우 잘 알고 있어야 돼요. 야구는 어깨나 팔꿈치 부상이 많고, 농구나 배구는 주로 무릎이나 발목 부상이 많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미리 알고 환자를 진찰해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침을 정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의학 세미나에서. [사진=본인 제공] - LG 스프링캠프 방문 계기는.“선수들을 필드에서도 보지만 시즌 시작 전 준비 과정을 직접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LG는 훌륭한 트레이너 분들이 많아 트레이닝 과정을 스프링캠프 때 보면 좋거든요. 겸사겸사 부상인 선수들을 진찰하고 처치해주면 좋겠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요청이 있어 가게 됐습니다. 팀에서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특혜라고 생각하며 다녀오고 있습니다." - 3년째 방문 중인데, 스프링캠프에 변화가 있는지.“매년 조금씩 변하긴 합니다.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서 트랙맨을 사용해 공의 회전 수와 구속을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코치님들과 선수들 간 대화 방식이나 소통 방법들도 더 세련되게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항상 상의하고 서로 이해를 구하며 선수들이 납득한 상태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가장 어려운 수술은.“한 번 했던 수술을 다시 하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 부상이 재발할 경우 다시 해야 하는데, 신경 쓸 점이 많아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엘리트 레벨에 있는 프로 선수들을 재수술할 때 긴장도 많이 되고, 준비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 수술도 당연히 어렵지만, 미세한 부분도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집중력 있게 수술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모든 수술은 다 어려워요. 다 어렵게 해야 하는 게 맞고요.” 수술실에서. [사진=본인 제공] - 스포츠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소통입니다. 나이, 계약 기간 등 선수의 상황을 고려해 전반적인 치료 방침을 정합니다. 선수뿐 아니라 트레이닝 코치, 감독, 구단 관계자 등 선수와 관련된 모두가 동의하는 치료 방침을 정하는 게 어렵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다음은 결국 기술입니다. 항상 치료 방침이나 수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필드 닥터가 되기 위해선.“스포츠의학학회에서 인정하는 스포츠 인증 전문의를 공부해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간혹 팀에서 필드 닥터를 모집하기 위해 대한스포츠의학회에 공고를 내거나, 스포츠의학회 내에서 인증된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필드 닥터 모집을 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그럴 때 지원해 선호하는 팀에 호감도를 표시하거나, 전문성을 어필해 발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요 역량은.“선을 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팀을 너무 잘 알다 보니 간혹 작전에 대해 충고하거나 팀 운영을 침범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절대 안 됩니다. 나의 행위를 제한하고, 그 행위 내에서 의료적 자문을 하는 것이 첫번째입니다.또 빠른 결정입니다. 일단 지켜보는 것보단 정확한 결정을 빠른 시일 내로 해야 합니다.다음은 결국 소통입니다. 팀에서 의료를 담당하는 코치님들과 소통을 잘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스포츠의학 분야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먼저 스포츠의학에 관심을 기울여 준 게 고맙네요. 스포츠의학이라는 분야는 굉장히 흥미롭고, 깊게 공부할수록 얻을 것이 많은 학문입니다. 일단 여러 케이스를 보고 본인이 스포츠 관련 지식을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또 대한스포츠의학회나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라는 훌륭한 학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소식을 접하고, 지식을 쌓다 보면 더욱 관심이 생기고 기회가 하나씩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회 많이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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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보기(21) 신양원] 축구 대외활동 도장깨기, 시작이 막막하다면?
[스포츠잡알리오 김수민 객원기자] 스포츠산업 채용시장에선 전통적으로 당장 실무자 흉내를 낼 수 있는 즉, 현장 경험을 차곡차곡 쌓은 대학생을 선호한다.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고 차별화된 스토리를 구축한 지원자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축구산업에 종사하겠다'는 확고한 마음을 먹고 대외활동 '도장깨기' 중인 대학생을 만났다. 협회, 구단, 학교 내외, 기업까지 축구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있는 신양원 씨다. 대외활동 시작이 막막한 이들에게 팁이 될 JOB아보기 인터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신양원입니다. 스포츠과학과에서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 스포츠산업에 입문한 계기는.“축구를 좋아해 입문하게 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FC서울을 좋아해 축구를 보러 많이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선수를 꿈꿨는데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어요. 이후 축구 관련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축구의 매력은.“축구는 인생과 같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경기를 예측할 수 없잖아요. 강팀과 약팀이 경기해도 무조건 강팀이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한 팀이 공격을 주도하다가 한 번의 역습으로 골이 들어가는 게 축구입니다. 인생도 흐름이나 분위기에 따라 변하는 것이 축구와 비슷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캐나다에서. 황인범 유니폼을 들고. [사진=본인 제공] - 지금까지 한 활동은.“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 크프터즈, 서울 이랜드FC 씽크필더, 서울시립대 체육회 SiPORTS, 서울권대학풋살연합(UFAS) 그리고 스포잇(SPOIT) 스카웃박스 크루까지 했습니다.” - 크프터즈 활동은.“크프터즈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인스타그램팀과 유튜브팀으로 나뉩니다. 인스타그램팀은 조별로 콘텐츠를 만들어 축구사랑나눔재단 공식 계정에 업로드합니다. 저희 조는 저지 인사이드라는 콘텐츠를 기획해 축구 유니폼을 다뤘습니다.마지막에는 모든 팀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사랑나눔재단의 사회공헌(CSR)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는데요. 저희 조는 한국 유소년 축구의 문제점을 근거로 축구사랑캠프 기획을 제시했습니다.” 크프터즈 수료 당시. [사진=본인 제공] - 씽크필더에서는.“주로 홈경기 운영 지원과 이벤트 기획 및 콘텐츠 제작을 합니다. 홈경기 운영 지원은 매 경기 구단 실무진의 역할을 체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부스 운영, 관중 안내, 사진 촬영, 기자 대응 등의 업무를 돌아가며 맡았습니다.콘텐츠 제작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의 훈련 영상, 훈련 사진을 찍는 활동입니다. 훈련 종료 후, 선수들에게 따로 요청해 이벤트 영상을 찍기도 했습니다.” - 학교 체육회에서는.“콘텐츠마케팅팀은 SiPORTS가 주관하는 체육 관련 행사를 홍보합니다. 카드뉴스, 월간지, 이벤트 관련 PPT 제작과 이벤트 진행을 주로 담당합니다. 커뮤니케이션팀은 행사에 필요한 스폰서와 콘택트하는 협업 과정을 담당합니다.”- UFAS에서는.“작년에 처음 조직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획운영팀은 대회 운영을 기획합니다. 대회 규칙, 모집 형태 등 대회의 세세한 부분을 직접 기획할 수 있습니다. 홍보마케팅팀은 UFAS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만들어 게시합니다.”- SPOIT 스카웃박스 크루에서는.“축구 하이라이트 영상편집을 교육합니다. 경기촬영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교육에서는 축구 영상을 활용해 프리미어 프로를 배웁니다. 경기촬영 교육에서는 중고등학교 선수 경기 현장에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촬영하는 법을 배웁니다.”- 축구 빅데이터 캠프에서는.“저희 학교를 포함한 7개 학교가 연합된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에서 진행합니다. 매년 주제가 다른데요. 이번 캠프 주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수 분석과 인공지능(AI) 챗봇이었습니다. 주로 축구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과 오픈 AI를 활용했습니다. 이를 활용한 정보 수집과 프로그램 코딩으로 챗봇을 만들고 조별 해커톤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조는 축구 여행을 기획하는 AI 챗봇을 만들어 1등을 수상했습니다.” 축구 빅데이터 캠프 조별 해커톤에서. [사진=본인 제공] - 동시에 여러 활동은 어떤지.“시간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하면 하나에도 집중을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한다면, 여러 개를 동시에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대외활동 선택 기준은.“제게 필요한 활동, 기존에 했던 것과 다른 활동입니다. 비슷한 활동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다양하게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명확한 진로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경험한 후 진로를 정할 계획입니다.”- 본인의 강점은.“마음가짐입니다. 누구나 말하는 열정과 의지이지만 남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배우고자 하는 의지, 어떤 점이 부족한지 돌아볼 수 있는 것 그리고 실행력이 강점입니다.”- 무경력, 비전공자가 첫 대외활동 지원 시 필요한 것은.“첫 활동에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열정인 것 같아요. 경력자에 비해 열정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사소하더라도 하나씩 모아 정리한다면 그것마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경기 관람이나 스포츠 기사 등을 모은 것도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열정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대외활동 전용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콘텐츠로 해외축구나 국내축구의 경기 일정, 경기 소개 등을 카드뉴스로 만들어 올렸습니다. 카드뉴스를 만들며 퀼리티의 한계를 느껴 독학으로 포토샵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포토샵으로 경기 포스터를 만들며 포트폴리오를 채웠습니다.”- 서류에서 중요한 점은.“경력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차별점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은 열정과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뽑는 기관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열정과 더불어 선정 기준을 서류에 모두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점은.“지금까지의 면접을 돌아보면 터무니없는 말과 아이디어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다 말했습니다. 무모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것마저 열정으로 봐주신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 다 뱉고 나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더의 좋은 점은.“조직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과 미팅할 때 자리에 직접 나갈 수 있는데요. 팀원으로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어 좋은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UFAS 홍보마케팅팀 팀장. [사진=본인 제공] - 가장 힘든 점은.“팀원 관리가 가장 힘듭니다. 팀원에게 업무를 배분하고 요구 사항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팀원의 역량을 정확히 모르기에 업무 부담에 대한 걱정이 됩니다. 또한 팀장과 팀원이라는 수직적 관계에서 팀원의 마음을 알기 쉽지 않아 소통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최근 해외 스포츠를 봤는데, 어땠는지.“학교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왔습니다. 미국은 스포츠로 유명한 나라잖아요. 좋아하는 축구가 없어 아쉬웠지만 다른 스포츠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스포츠를 많이 접했습니다. NBA(미국프로농구),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NLL(북미라크로스리그) 등 처음 들어본 종목까지 직관하며 미국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해외 스포츠 직관 당시. [사진=본인 제공] - 비전공자의 장점은.“스포츠를 하나의 관점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며 아이디어 도출이 쉽지 않다고 느꼈는데요. 스포츠만 전공하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전공 과목을 융합하거나 다른 곳에서 찾아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비전공자의 단점은.“스포츠 전공자보다 전문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포츠과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큰 단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공자여도 이론을 배우는 것과 현장 일은 다른 영역이기에 실무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꿈은.“K리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곳에서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크게 꿈을 갖는다면 대한체육회,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축구협회(K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시아축구연맹(AFC) 같은 국제 관련 기구에서도 일하고 싶습니다.”- 꿈에 확신을 준 활동은.“미국과 캐나다에서 직관한 경험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며 확신보다 의구심을 많이 느꼈습니다. 기대했던 활동과 다른 현실을 맞이하며 좋아하는 만큼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계속 들더라고요. 해외 스포츠를 보며 제가 생각보다 스포츠를 더 좋아한다는 것, 축구 말고도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농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신양원. [사진=본인 제공] - 뿌듯했던 기억은.“첫 번째는 서울 이랜드FC 씽크필더에 합격했을 때입니다. 열심히 준비해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두 번째는 UFAS(서울권대학풋살연합)를 백지에서 시작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을 때입니다.” - 힘들었던 기억은.“씽크필더 활동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꿈꾸던 일을 직접 경험하며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중에서 관중 대응이 기억나는데요. 이벤트 상품의 추가 증정 같은 무리한 요구나 의사소통이 힘들었습니다.활동 내에서 포스터를 만들 때도 기억에 남습니다. 저와 실무자분의 방향성이 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대외활동이 처음이고 어려서 더 힘든 기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
[스포츠JOB아보기(20) 정성은] '진로의 연결고리' 대외활동, 합격 꿀팁은?
[스포츠잡알리오 정현호 객원기자] 대외활동은 취업에 필수다. 채용공고가 대폭 줄고 중고신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진 요즘, 실무를 간접 경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펙이 된다. 현장감이 중요한 스포츠산업에선 대외활동 경력은 더욱 중요하다.예비 스포츠산업 종사자를 찾는 코너, 스포츠잡아보기가 이번에 인터뷰한 인물은 대외활동으로 진로의 연결고리를 고민하는 대학생이다. 손흥민을 보고 체육대학 진학을 결심한 이후 축구산업, 마케팅, 사업계획 등 여러 경험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정성은 씨다. - 소개 부탁합니다.“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 22학번 정성은입니다.” 정성은. [사진=본인 제공] - 학교와 학과 소개 부탁드립니다.“'스포츠 포 올(Sports for all)'이라는 표어를 가진 저희 학부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위해 좋은 커리큘럼과 다양한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실기생과 선수 출신 등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있어 각자 겪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진학 계기는.“원래 체대 진학을 목표로 하진 않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보며 축구에 매료됐고 스포츠를 업으로 삼아볼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입시 철이 돼 집 근처 대학교를 알아보던 중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를 알게 됐고 결국 진학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학 에피소드는.“즐거운 마음으로 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휴학을 한 적이 없음에도 교수, 조교, 선배들을 만날 때면 '아직도 졸업 안 했냐'는 질문을 많이 듣곤 합니다. 그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 생활이 인생에 미친 영향은.“단순한 호기심으로 진학을 결정했지만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현장에 나가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다 보니 스포츠산업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느꼈고 스포츠 진로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도 생겼습니다.” 학생회. [사진=본인 제공] - 첫 대외활동은. “제 첫 대외활동이었던 충청권대학축구동아리연맹(CUFA)은 충청권 대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연맹입니다. 1년에 두 차례 대회를 개최하고, 각 동아리들과 MOU를 체결해 혜택을 제공합니다. 다른 기업 활동과 달리 A부터 Z까지 모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대회 운영,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첫 대외활동으로 추천합니다.” - 대전 하나시티즌 마케팅유스 활동은 어땠는지.“대전 하나시티즌 마케팅유스는 기업 활동이다 보니 지원이 많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홈 경기 보조입니다. ‘함께 가게’라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기업의 영상을 제작하고 SNS로 홍보했습니다. 장외 이벤트인 팬 사인회 보조 역할을 하며 TV로만 보던 선수들을 바로 옆에서 봤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전에는 소비자 입장이었지만 기업 입장에서 축구를 바라보는 안목이 생긴 활동이었습니다.” 대전 하나시티즌 마케팅유스. [사진=본인 제공] - 여자축구부 프런트로도 활동했는데.“‘고유’는 여자축구부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프런트가 반년 정도 지난 시기에 들어갔다 보니 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아 오히려 하나씩 쌓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선수들의 영상을 손수 촬영해 제작했고 편집하며 디자인 툴을 다루는 스킬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흔히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다 보니 행복하게 활동했고 가장 열정적으로 임한 대외활동이었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청년리더단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올림픽 무브먼트 공모전에서 최종 5인에 선발돼 직접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지원금 1500만원을 받아 사업을 실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기획서와 품의서 작성, 기업과의 미팅 등 직접적인 실무를 경험했고 문서 작성,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1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활동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있지만 여건이 안되는 분들께 기회가 될 것입니다.” ISF 올림픽 무브먼트 프로젝트. [사진=본인 제공] - 할 예정이거나 해보고 싶은 대외활동이 있다면. “대외활동은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로를 고려해 연결고리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이제 대외활동보다는 실무를 가까이 경험하고 싶어 인턴 지원을 고려 중입니다.” - 여러 대외활동 합격 비결은."일단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력이 없거나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더 많을까봐 걱정해서 지원조차 안 해보면 결국 아무것도 해볼 수 없으니 일단 준비해서 GO한 것, 비교적 경쟁력이 덜한 대외활동부터 도전했던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외활동 면접 팁이 있다면."슬로건을 활용해서 스스로를 어필하기.예를 들어, 대전 하나 마케팅유스 면접 당시 'Together we stand'라는 슬로건을 활용, '저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함께 일어서서 같이 성장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를 자기소개 끝에 넣었었는데 제가 이 구단에 대해 많이 찾아봤다는 관심의 표현이 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활동 주체의 SNS 훑고 가기.특히, 댓글들을 보면서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잘된 콘텐츠를 이런 식으로 발전시키면 좋겠다', '안된 콘텐츠는 이런 식으로 보완하면 좋겠다'는 콘텐츠들을 준비해가면 좋은 것 같습니다."- 스포츠산업 종사 희망자가 가져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흐름에 따라 스포츠산업의 모습도 변하겠지만 스포츠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때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트렌드를 읽고 발빠르게 움직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 능력도 중요합니다. 유명 기업구단 같은 경우, 영어 면접이 있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지원부터 난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지원할 수 있는 직무가 많아지고 국제기구 진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는 필수적인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근무 중인 발 컴퍼니는 어떤 회사인지.“마케팅 대행사입니다. 유소년 농구 클럽을 SNS로 홍보하고 대회를 직접 기획, 운영하는 등 여러 마케팅을 맡는 회사입니다. 지난해 11월, 충주시농구협회와 협업해 대회를 개최했고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발 컴퍼니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스타트업을 시작한 친한 선배가 같이 해보자고 제안해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대외활동을 하며 키운 능력이 실무에서 효과적으로 쓰일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충분히 쓰이고 더 발전된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희망 진로는.“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만 콘텐츠 마케터가 내가 좋아하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롤모델이 있다면.“손흥민 선수입니다. 이 선수로 인해 스포츠를 좋아하게 됐고 체대 진학까지 했기 때문에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준, 인상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오른쪽)과. [사진=본인 제공] - 앞으로의 계획은.“스포츠에 선구안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선구안은 미래를 통찰하는 능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판단하고 읽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능력을 길러 기업에서 뽑을 수밖에 없는 저만의 강점을 가진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 2025년 목표는.“언어 능력이 스포츠산업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며 진로를 향해 나아갈 생각입니다.”- 스포츠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입니다. 자신의 길을 모르고 그 길을 찾기 위해 열심히 헤매는 사람들과 비교한다면 다섯 보 앞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 길을 가기로 결심했고 확신이 든다면 주저하지 말고 직진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스포츠JOB아보기(19) 정준구] 교사 아닌 진로를 찾는 체교과 선출 이야기
[스포츠잡알리오 이윤상 객원기자] 체육교육과는 체육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목적이 확실한 사범대학 소속이다. 그러나 체육교육을 전공했다고 해서 반드시 선생님이 될 필요는 없다. 여러 스포츠산업 직군에서 활약 중인 현직자들도 여럿이다.스포츠산업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스포츠잡알리오(스잡알)가 다른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며 스포츠마케팅을 공부 중인 학생을 만났다.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정준구 씨다. - 소개 부탁드립니다."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 소속으로 심리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는 정준구입니다." 정준구. [사진=본인 제공] - 중앙대 체육교육과는 어떤 곳인지."체육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지만 체육 관련 다양한 진로를 지원하는 종합 학과입니다. 실기 수업 30%, 필기 수업 70% 비율로 진행됩니다. 단순히 운동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체육학 이론과 교육 방법론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 체육교육과의 장점은."코로나 시국에도 대면 활동이 많았던 점이 좋았습니다. 학과 친구들과 함께 MT를 가거나, 스키를 타러 가는 등 액티비티를 즐길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며 대학 생활이 즐겁다고 느낍니다."- 체육교육과는 위계질서가 세다는 이미지가 있는데."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선후배 간의 끈끈함이 강조되는 문화입니다. 운동장에서 함께 훈련할 때는 모두 동등하지만, 끝나고 나서는 예의를 지키는 정도입니다. 특히 선배가 후배에게 밥을 사주는 문화는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강을 잡는다기 보다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챙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습니다. 선후배 관계가 수직적이라기보다는 수평적인 분위기로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익했던 수업은."실기와 이론을 병행하며 체육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습니다. 좋은 교수님, 동기들과 함께 운동하고 배우는 것이 단순한 수업을 넘어 소중한 경험입니다." 교내 수업 사진. [사진=본인 제공] -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대한롤러스포츠연맹 스포츠마케팅 대외활동을 할 때 중앙대 체육교육과 출신이라고 하니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선배님들이 잘 닦아 놓은 길 덕분에 저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점이 뿌듯했습니다." - 체육교육과를 선택한 계기는."재수하면서 운동을 본격적으로 접하게 됐습니다. 공부보다 운동 실력이 빠르게 향상된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고, 체육교육과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는데."학교 축구부 활동을 했지만 정식 선수반이 아닌 방과 후 스포츠클럽 수준이었습니다. 중학교에서 선수로 활동하려면 스카우트가 필요했는데 제 실력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깨달았고 이후 스포츠산업 쪽으로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정준구. [사진=본인 제공] - 스포츠의 매력은."사람들 간의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습니다. 스포츠는 직접 하는 이 뿐 아니라 배우는 이, 보는 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포츠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선수 꿈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축구와 스포츠에 관심이 컸습니다. 응원하는 팀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포츠산업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관련 직무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체육교육과를 나오면 보통 임용고사를 보는데."스포츠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교사라는 직업도 훌륭하지만 학교 체육 현장에서는 스포츠가 경기(match)의 개념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스포츠를 보다 넓은 의미에서 경험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싶어 다른 직업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체육교육과 졸업 후 체육교사가 되는 비율은."약 70% 정도가 체육교사로 진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국대스마터즈로 활동했는데."비인기 종목을 대학생 신분으로 마케팅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저는 3기로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함께 롤러스포츠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활동 사진. [사진=본인 제공] -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시험 기간에 전북 남원으로 출장을 갔던 일이었습니다. 선수 인터뷰, 취재, 카드뉴스, 영상 제작을 하느라 힘들었지만 결국 여수 밤바다를 보며 동기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 영상 제작 시 가장 신경 썼던 점은."방송사 수준의 영상을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장 내에서 최상의 장면을 담는 데 집중했습니다. 경기장 내 피니시 자세 등을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해 하이라이트에 반영하는 등 최적의 퀄리티를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영상 편집과 인터뷰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영상 편집은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컷 편집, 화면 전환 등을 하나하나 배워야 했던 점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는 직접 말을 거는 것이 낯설었습니다. 특히 세계 대회에서 외국인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대외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이 향후 진로에 미친 영향은."원래 심리를 전공하려 했지만, 대외활동을 통해 스포츠마케팅과 협회 운영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연구 중심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뛰고 소통하는 일이 적성에 맞다고 판단해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현재 목표는."국민체육진흥공단(KSPO)에 입사해 스포츠정책과 마케팅을 경험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 같은 종목협회에서 현장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키우고 싶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스포츠산업에서 영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2025년 2학기 미국 교환학생을 준비 중입니다. 동시에 스포츠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대외활동을 찾고 있습니다."- 스포츠 관련 정보는 어디서 얻는지."스포츠잡알리오를 통해 대외활동과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추천으로 자주 방문하며 스포츠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산업에서 필요한 역량은."첫째, 소통 능력이 중요합니다. 스포츠산업은 사람 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둘째, 영어 실력이 필요합니다.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를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고려할 경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대학생활 중 스포츠 외 경험한 활동은."고양시 대학생 멘토링단 활동을 하며 중고등학교에서 체육교육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로서의 필수 역량인 정보 전달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마케터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내가 잘 알고 있다고 해서 상대방도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명확하고 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포츠산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스포츠산업은 전공과 관계없이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쌓으면 도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대학 생활 중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포츠JOB아보기(18) 민경준] "교환학생, 강력히 추천합니다"
[스포츠잡알리오 장동욱 객원기자] 대학 생활간 의미 있는 활동은 무엇일까. 대외활동부터 공모전, 동아리, 봉사활동, 학회, 인턴에 이르기까지 대학생들은 치열한 채용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마다 열심히 시간을 보낸다. 교환학생 경험도 많은 이들이 고려하는 옵션 중 하나다. 자신의 미래를 그려가는 과정에서 해외로 나가면 시야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고민이 시작된 시점이라 준비했다. 네덜란드에 가서 스포츠산업을 공부하고 온 민경준 씨의 인터뷰다. -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서울시립대학교 20학번 민경준입니다. 전공은 행정학이고 스포츠과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민경준. [사진=본인 제공] - 스포츠 비전공자인데.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하고 보는 것 모두 좋아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더 많은 스포츠를 경험하다 보니 취미를 직업으로 삼으면 재밌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스포츠과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비전공자라는 이미지를 벗어내고 싶었습니다. 진로를 스포츠로 생각하면서 관련된 전문 지식을 더 많이 공부하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습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왔는데 스포츠 매니지먼트 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응용과학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관련 학과가 많이 없는 편입니다. 스포츠산업을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서 선택했습니다.” 위트레흐트 응용과학대학교. [사진=본인 제공] - 학기 커리큘럼은.“총 6가지 과목입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 마케팅, 재정, 심리학, 생리학, 스포츠 창업입니다. 모든 과목을 이수하면 교환학생 과정이 끝납니다.” - 꿈과 목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교환학생을 진로와 관련된 학과로 가서 전공지식을 영어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유럽의 문화와 스포츠산업을 직접 경험했던 게 한국에 돌아와서 진로를 설정하고 구체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의 스포츠산업은 어땠는지.“많은 이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덤 문화가 잘 정착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유행하지 않는 종목들도 경험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터스포츠인 F1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유명한 선수도 있고 F1에 많은 관심이 생겨 현재도 주기적으로 챙겨보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차이점,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스포츠를 관람하려는 이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유럽에서는 스포츠에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반대로 한국이 잘하고 있는 점은 청결과 안전입니다. 잘하고 있는 점은 유지하고 유럽에서 배워야 할 점은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체육대학과 유럽 수업의 차이점은.“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들이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창업학 수업에서 직접 브랜드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업의 경우 일반적인 강의식이다 보니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유럽에 있는 수업들이 공부하기에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학교의 시설은 어땠는지.“전반적으로 넓고 깔끔했습니다. 공원처럼 산책하거나 쉴 공간이 많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학교 내부에 버스와 트램 정류장도 있어서 학교에서 역까지 가기에도 편리했습니다.” 학교 내부. [사진=본인 제공] - 영어 성적 및 실력은 어느정도 돼야 하는지.“선발 기준은 토익 820점을 넘어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공인영어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회화같은 경우 ableenglish의 온라인 회화 강의를 듣고 미국드라마도 보며 준비를 했습니다. 미리 준비해서 정착하기에 수월했습니다.” -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영어공부를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회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길을 가면서 노래보단 미국드라마를 들었습니다.”- 교환학생 경쟁률은.“소속 대학교마다 경쟁률이 다릅니다. 서울시립대학교같은 경우에는 원하는 학교가 아니더라도 큰 어려움 없이 교환학생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 “등록금은 서울시립대학교에 납부해서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물가와 유로가 비쌌습니다. 기숙사 비용을 학기가 아니라 월세처럼 금액을 지불하는데 금액은 55만원이었습니다. 기숙사 비용 포함해서 생활비는 대략 120만원 정도였습니다.”- 교환학생 때 기억에 남는 여행 에피소드는.“네덜란드에서 영국 런던을 무박 2일, 대중교통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때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장에 입장하고 경기를 관람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보니까 고생했던 기억이 단숨에 사라졌습니다. 꿈꿔왔던 순간이어서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진=본인 제공] - 기억에 남는 수업 에피소드는.“창업학 수업에서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만드는 팀 프로젝트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축구 소셜 매치를 할 때 심판을 구하는 플랫폼을 제작했습니다. 앱을 직접 만들지는 못했지만 프로토콜까지 제작하고 발표했습니다. 다양한 이들과 함께하는 모든 과정이 재밌었고 결과적으로 1등을 하면서 상품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과정부터 결과까지 만족스럽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교환학생 경험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원래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유럽에서 여러 나라를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스포츠를 경험한 게 진로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목표를 확실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험이었습니다.”- 스포츠산업 교환학생을 추천하는지.“스포츠산업이 아니더라도 교환학생을 정말 추천합니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로를 정하고 스포츠산업 분야로 다녀오면 그간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는 시야와 관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교환학생에서 친구들과. [사진=본인 제공] - 서울권대학풋살연합(UFAS)을 결성했는데 배경은."책을 한 권 읽었는데 내용에 있던 분이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였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여자축구대회를 개최해 협회 관계자분들과 인연이 생겨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를 봤습니다. 그래서 이런 활동을 직접 운영한다면 원하는 직무에 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해 시작했습니다. 또한, 풋살로 많은 대학생들이 같이 놀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UFAS 로고. [사진=본인 제공] - UFAS의 목표는.“현재 SUFA(서울권대학축구동아리연맹)나 GUFA(경기권대학축구동아리연맹)처럼 ‘풋살계의 SUFA’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UFAS에서 같이 활동하는 구성원들이 몸소 겪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얻어 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구성원을 구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여러 종목 중 풋살을 선택한 이유는.“풋살이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도 즐길 수 있고 풋살을 취미로 향유하는 분도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축구뿐만 아니라 풋살을 통해 교류가 있으면 좋다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총괄팀장으로 대외활동 인원을 선정할 때 중요한 요소는.“대학생 신분으로 완벽한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엄청난 스펙을 바라는 것보다는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을 제일 중요하게 판단합니다. 지원자의 열정을 서류와 면접에서 효과적으로 보여준다면 선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Siports 회장이기도 한데. “학교의 체육 관련 행사를 주관하고 주최하는 기관을 총괄하는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학교 체육대회인 전농체전이나 함께 동대문구에 속해 있는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까지 3대학 교류전까지 진행하는 기관입니다."- 팀장과 회장 등 주로 리더를 맡는데.“어떤 단체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속감을 굉장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단체활동을 좋아합니다. 이왕 활동하는 거 더 큰 성취감을 느끼고 많은 이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서 리더 역할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관련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UFAS 활동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2024년 9월 처음으로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팀원이 총 6명이었는데 참가한 130명을 관리해야 했습니다. 손도 부족하고 실수도 많아서 진행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힘들었던 기억이지만 이를 바탕으로 UFAS와 스스로 둘 다 성장할 수 있어서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제1회 서울권 대학 풋살 교류대회. [사진=본인 제공] - 스포츠 관련 정보는 어디서 도움을 받는지.“스포츠잡알리오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스잡알에서 스포츠 파트타임 및 인턴을 비롯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제가 소속된 UFAS도 스잡알을 통해서 홍보하고 다른 활동들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참고하면서 방향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학교 체육회나 주변 선배들을 통해서 스포츠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 최종 목표나 희망 직무는.“스포츠산업을 직접 경험해보고 대한체육회 입사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현장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좋은 영향력을 선사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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