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등록 회원가입

스포츠JOB아먹기

[스포츠JOB아먹기(190) 황지성] 여전히 야구를 사랑하는 선출 웹툰 작가

[스포츠Q(큐) 이윤상 객원기자] 어릴 적 야구선수를 꿈꿨던 소년은 결국 운동장을 떠났다. 하지만 삶의 전부였던 야구에 미련이 남았고 펜을 들었다. 직접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하지만 주인공을 던지게 할 수 있다.현실에선 결코 완벽할 수 없었던 플레이, 그리고 소외됐던 목소리들. 야구 웹툰 작가 황지성은 야구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채롭게 그려낸 스토리에 독자들이 열광한다. 선수의 삶, 팬의 마음, 외면받던 존재들의 서사까지 말이다. 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황지성 작가의 웹툰 야구 이야기를 담았다. ​ 황지성 작가. [사진=본인 제공]  - 간단한 소개. “야구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지성입니다. 학창 시절 선수로 활동하다가 웹툰 작가로 전향해 현재까지 야구를 주제로 한 여러 작품을 연재해 오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연재한 작품은.“데뷔작 '피치 : 마운드의 여왕'을 시작으로 '야신을 위하여', '야구팬 야덕씨', '홈런의 공식' 등을 연재했습니다. 현재는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과 '리듬 앤 베이스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모든 작품은 야구가 소재입니다. 선수 경험과 애정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현재 연재 중인 작품은.“'천재 타자가 강석구를 숨김'은 네이버웹툰, '리듬 앤 베이스볼'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입니다.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작품 모두 야구라는 공통의 소재를 중심으로 하지만, 캐릭터성과 서사 방식에서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야구팬 야덕씨'입니다. 선수들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은 팬의 관점에서 야구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습니다. 특히 제 가족 이야기에서 비롯된 에피소드들이 많아 더욱 의미가 큽니다. 주인공 야덕씨를 직장인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저와 아내, 아이들의 일상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일기장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던 작품이라 더욱 애정이 갑니다.” ​  야구팬 야덕씨. [사진=본인 제공]   - 작품마다 그림체가 다른 이유는.“특별히 의도한 건 아니었습니다. 매 순간 살아남기 위해 그때그때 필요한 스타일을 선택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그림체가 다양해졌습니다. 초기 작품에서는 제 원래 그림체를 사용했지만, 이야기 중심의 작품은 액션감을 강조하기 위해 좀 더 역동적인 그림체를 연구하게 됐습니다. '야구팬 야덕씨'처럼 캐릭터 중심의 웹툰에서는 귀여운 스타일을 연구해 적용했습니다.”  - '피치 : 마운드의 여왕'은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인데.“실제 함께 중부리틀야구단, 경원중학교 시절 같이 야구했던 안향미 선수에게 영감을 받았습니다. 당시 팀 내 유일한 여자 투수였던 안향미 선수가 겪었을 외로움과 어려움을 성인이 된 후에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절엔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감정과 미안함이 남아 이를 웹툰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드라마적 서사와 메시지를 함께 전할 수 있는 좋은 소재였다고 생각합니다.”- 웹툰을 그릴 때 중점은.“무엇보다 야구의 재미와 매력을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야구팬에게는 깊은 공감을,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새로운 흥미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야구는 인생과 닮은 면이 많기 때문에, 그 안에서 느낀 삶의 교훈이나 감정을 작품에 녹여내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야구 웹툰을 시작한 계기는.“고등학교 시절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방황하던 시기에 만화를 통해 다시 야구를 마주하게 됐습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했던 플레이를 만화 속에서는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야구를 향한 애정을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야구 만화를 그리게 됐습니다. 이건 단순한 진로 선택이 아니라, 제 안에 남아 있던 갈망을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  선수 시절. [사진=본인 제공]     -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웹툰을 시작했을 당시의 각오는. “야구를 그만두면서 느낀 미련과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웹툰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하면서 ‘이번에는 끝까지 가보자’는 각오가 컸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야구에서 배운 끈기와 집념이 지금의 웹툰 작가 생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웹툰 작가를 꿈꾸게 된 계기는.“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주변의 칭찬이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부모님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지지해 주는 분위기였기에 도전하는 데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야구도, 웹툰도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둘 다 저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영역이었습니다.”- 주변에 선수 출신 작가가 많은지.“꽤 많습니다. 작가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고, 지도자로 전향해 여전히 야구계에 몸담은 분들도 있습니다.”- 웹툰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지.“90% 이상은 제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다만 제가 야구를 했던 시기는 지금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의 트렌드와 괴리감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조심합니다. 과거의 기억을 무조건 가져오기보다는, 현재와 연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연재 시 주의하는 점은.“작품 속 의도가 독자에게 정확히 전달되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잘못 표현된 장면 하나가 전체 맥락을 흐릴 수 있기 때문에, 표현 수위나 문맥의 뉘앙스를 조절하는 데 특히 주의하고 있습니다.”- 연재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절대적인 수면 부족입니다. 마감에 맞추려면 밤샘 작업이 일상이 되다 보니, 체력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기에 견뎌낼 수 있습니다.”- 마감 압박은 어느 정도인지.“평소 작업을 미리 해두는 편은 아닙니다. 작업 도중 수정을 반복하다 보면 계획보다 작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감 직전까지 집중해서 몰아치는 경우가 잦습니다.”- 마감과 관련한 에피소드는.“'홈런의 공식'을 연재할 당시 거의 일주일 내내 밤을 새우며 작업한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지쳐서 눕는 순간 ‘다시는 못 일어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탈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엔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작업실을 아예 집으로 옮기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  마감 작업 중. [사진=본인 제공]  - 인상 깊었던 독자 반응은.““작품을 보며 힘을 얻었다”라는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럴 때마다 댓글을 캡처해 두고, 힘들 때 다시 꺼내보며 원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창작자로서 가장 감사한 순간입니다.”   - 트렌드를 따라가는 노하우는.“예전에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흉내 내려 노력했지만, 독자 반응은 오히려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때 깨달은 건 억지로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연구는 하되 중심은 흐트러뜨리지 않으려 합니다.”- 작가로서의 만족도는.“매우 만족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행복합니다. 힘든 점도 많지만, 그 이상으로 얻는 보람이 큽니다.”- 지금도 야구를 하는지.“사회인 팀에서 3루수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야구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삶의 일부입니다.” ​  사회인 야구에서. [사진=본인 제공]  - KBO와 협업했을 때 어땠는지.“프로야구단과 협업하거나 시구에 참여했던 경험은 모두 특별했습니다. 특히 마운드에 올라섰을 때, 어릴 적 꿈꾸던 무대에 섰다는 벅찬 감정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팬들은 저를 모르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 NC 다이노스 홈구장 창원에서 시구. [사진=본인 제공]   - KBO 경기를 자주 보는지. “매일 챙겨보며, 직관도 자주 갑니다. 경기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충전 받는 느낌입니다.”  -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과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 선수를 좋아합니다. 이정후 선수의 경기를 현장에서 보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다른 스포츠 장르로의 확장 계획은.“축구 웹툰도 언젠가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둘째 아들이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졌고,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야구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스포츠를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운동을 그만둔 청춘에게 웹툰 시장을 추천하는지.“추천합니다. 단, 운동을 했다는 배경보다 더 중요한 건 웹툰에 대한 진심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법 웹툰 사이트에 대한 입장은.“작가의 노동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불법 사이트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법 이용은 작가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기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최종 목표는.“꾸준히 좋은 작품을 만들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거창하진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다는 바람이 가장 큽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지금까지 연재한 작품은 물론, 앞으로 발표할 작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스포츠 웹툰에 대한 애정으로 더 재미있는 이야기, 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스포츠잡알리오 콘텐츠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가 많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

스포츠JOB아보기

[스포츠JOB아보기(21) 신양원] 축구 대외활동 도장깨기, 시작이 막막하다면?

[스포츠잡알리오 김수민 객원기자] 스포츠산업 채용시장에선 전통적으로 당장 실무자 흉내를 낼 수 있는 즉, 현장 경험을 차곡차곡 쌓은 대학생을 선호한다.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고 차별화된 스토리를 구축한 지원자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축구산업에 종사하겠다'는 확고한 마음을 먹고 대외활동 '도장깨기' 중인 대학생을 만났다. 협회, 구단, 학교 내외, 기업까지 축구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있는 신양원 씨다. 대외활동 시작이 막막한 이들에게 팁이 될 JOB아보기 인터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신양원입니다. 스포츠과학과에서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 스포츠산업에 입문한 계기는.“축구를 좋아해 입문하게 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FC서울을 좋아해 축구를 보러 많이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선수를 꿈꿨는데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어요. 이후 축구 관련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축구의 매력은.“축구는 인생과 같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경기를 예측할 수 없잖아요. 강팀과 약팀이 경기해도 무조건 강팀이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한 팀이 공격을 주도하다가 한 번의 역습으로 골이 들어가는 게 축구입니다. 인생도 흐름이나 분위기에 따라 변하는 것이 축구와 비슷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캐나다에서. 황인범 유니폼을 들고. [사진=본인 제공]  - 지금까지 한 활동은.“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 크프터즈, 서울 이랜드FC 씽크필더, 서울시립대 체육회 SiPORTS, 서울권대학풋살연합(UFAS) 그리고 스포잇(SPOIT) 스카웃박스 크루까지 했습니다.”    - 크프터즈 활동은.“크프터즈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인스타그램팀과 유튜브팀으로 나뉩니다. 인스타그램팀은 조별로 콘텐츠를 만들어 축구사랑나눔재단 공식 계정에 업로드합니다. 저희 조는 저지 인사이드라는 콘텐츠를 기획해 축구 유니폼을 다뤘습니다.마지막에는 모든 팀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사랑나눔재단의 사회공헌(CSR)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는데요. 저희 조는 한국 유소년 축구의 문제점을 근거로 축구사랑캠프 기획을 제시했습니다.”   크프터즈 수료 당시. [사진=본인 제공]   - 씽크필더에서는.“주로 홈경기 운영 지원과 이벤트 기획 및 콘텐츠 제작을 합니다. 홈경기 운영 지원은 매 경기 구단 실무진의 역할을 체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부스 운영, 관중 안내, 사진 촬영, 기자 대응 등의 업무를 돌아가며 맡았습니다.콘텐츠 제작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의 훈련 영상, 훈련 사진을 찍는 활동입니다. 훈련 종료 후, 선수들에게 따로 요청해 이벤트 영상을 찍기도 했습니다.”  - 학교 체육회에서는.“콘텐츠마케팅팀은 SiPORTS가 주관하는 체육 관련 행사를 홍보합니다. 카드뉴스, 월간지, 이벤트 관련 PPT 제작과 이벤트 진행을 주로 담당합니다. 커뮤니케이션팀은 행사에 필요한 스폰서와 콘택트하는 협업 과정을 담당합니다.”- UFAS에서는.“작년에 처음 조직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획운영팀은 대회 운영을 기획합니다. 대회 규칙, 모집 형태 등 대회의 세세한 부분을 직접 기획할 수 있습니다. 홍보마케팅팀은 UFAS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만들어 게시합니다.”- SPOIT 스카웃박스 크루에서는.“축구 하이라이트 영상편집을 교육합니다. 경기촬영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교육에서는 축구 영상을 활용해 프리미어 프로를 배웁니다. 경기촬영 교육에서는 중고등학교 선수 경기 현장에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촬영하는 법을 배웁니다.”- 축구 빅데이터 캠프에서는.“저희 학교를 포함한 7개 학교가 연합된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에서 진행합니다. 매년 주제가 다른데요. 이번 캠프 주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수 분석과 인공지능(AI) 챗봇이었습니다. 주로 축구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과 오픈 AI를 활용했습니다. 이를 활용한 정보 수집과 프로그램 코딩으로 챗봇을 만들고 조별 해커톤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조는 축구 여행을 기획하는 AI 챗봇을 만들어 1등을 수상했습니다.” 축구 빅데이터 캠프 조별 해커톤에서. [사진=본인 제공]   - 동시에 여러 활동은 어떤지.“시간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하면 하나에도 집중을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한다면, 여러 개를 동시에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대외활동 선택 기준은.“제게 필요한 활동, 기존에 했던 것과 다른 활동입니다. 비슷한 활동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다양하게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명확한 진로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경험한 후 진로를 정할 계획입니다.”- 본인의 강점은.“마음가짐입니다. 누구나 말하는 열정과 의지이지만 남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배우고자 하는 의지, 어떤 점이 부족한지 돌아볼 수 있는 것 그리고 실행력이 강점입니다.”- 무경력, 비전공자가 첫 대외활동 지원 시 필요한 것은.“첫 활동에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열정인 것 같아요. 경력자에 비해 열정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사소하더라도 하나씩 모아 정리한다면 그것마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경기 관람이나 스포츠 기사 등을 모은 것도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열정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대외활동 전용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콘텐츠로 해외축구나 국내축구의 경기 일정, 경기 소개 등을 카드뉴스로 만들어 올렸습니다. 카드뉴스를 만들며 퀼리티의 한계를 느껴 독학으로 포토샵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포토샵으로 경기 포스터를 만들며 포트폴리오를 채웠습니다.”- 서류에서 중요한 점은.“경력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차별점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은 열정과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뽑는 기관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열정과 더불어 선정 기준을 서류에 모두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점은.“지금까지의 면접을 돌아보면 터무니없는 말과 아이디어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다 말했습니다. 무모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것마저 열정으로 봐주신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 다 뱉고 나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더의 좋은 점은.“조직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과 미팅할 때 자리에 직접 나갈 수 있는데요. 팀원으로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어 좋은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UFAS 홍보마케팅팀 팀장. [사진=본인 제공]   - 가장 힘든 점은.“팀원 관리가 가장 힘듭니다. 팀원에게 업무를 배분하고 요구 사항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팀원의 역량을 정확히 모르기에 업무 부담에 대한 걱정이 됩니다. 또한 팀장과 팀원이라는 수직적 관계에서 팀원의 마음을 알기 쉽지 않아 소통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최근 해외 스포츠를 봤는데, 어땠는지.“학교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왔습니다. 미국은 스포츠로 유명한 나라잖아요. 좋아하는 축구가 없어 아쉬웠지만 다른 스포츠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스포츠를 많이 접했습니다. NBA(미국프로농구),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NLL(북미라크로스리그) 등 처음 들어본 종목까지 직관하며 미국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해외 스포츠 직관 당시. [사진=본인 제공]  - 비전공자의 장점은.“스포츠를 하나의 관점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며 아이디어 도출이 쉽지 않다고 느꼈는데요. 스포츠만 전공하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전공 과목을 융합하거나 다른 곳에서 찾아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비전공자의 단점은.“스포츠 전공자보다 전문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포츠과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큰 단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공자여도 이론을 배우는 것과 현장 일은 다른 영역이기에 실무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꿈은.“K리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곳에서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크게 꿈을 갖는다면 대한체육회,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축구협회(K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시아축구연맹(AFC) 같은 국제 관련 기구에서도 일하고 싶습니다.”- 꿈에 확신을 준 활동은.“미국과 캐나다에서 직관한 경험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며 확신보다 의구심을 많이 느꼈습니다. 기대했던 활동과 다른 현실을 맞이하며 좋아하는 만큼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계속 들더라고요. 해외 스포츠를 보며 제가 생각보다 스포츠를 더 좋아한다는 것, 축구 말고도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농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신양원. [사진=본인 제공]   - 뿌듯했던 기억은.“첫 번째는 서울 이랜드FC 씽크필더에 합격했을 때입니다. 열심히 준비해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두 번째는 UFAS(서울권대학풋살연합)를 백지에서 시작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을 때입니다.”  - 힘들었던 기억은.“씽크필더 활동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꿈꾸던 일을 직접 경험하며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중에서 관중 대응이 기억나는데요. 이벤트 상품의 추가 증정 같은 무리한 요구나 의사소통이 힘들었습니다.활동 내에서 포스터를 만들 때도 기억에 남습니다. 저와 실무자분의 방향성이 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대외활동이 처음이고 어려서 더 힘든 기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 
더보기 +

YOUTUBE

야구 웹툰 작가 황지성

프로스포츠 장내 아나운서 박수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승원 스카우트

LG 트윈스 필드 닥터 금정섭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신양원

양천 TNT FC 김태륭 대표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정성은

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 정준구

더보기 +

상호명 : 스포츠잡알리오 | 사업자등록번호 : 204-27-41240
직업정보제공사업 : 서울청 제2020-12호
사업자등록번호 : 204-27-4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