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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222) 김단] 한국미즈노 영업MD, 브랜드 취업 성공 비결

[스포츠Q(큐) 김채은 객원기자] 누구나 알만한 스포츠브랜드는 스포츠산업 취업준비생들이 구단, 협회와 더불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조직이다.  미즈노는 일본을 대표하는 용품 브랜드로 야구, 축구, 골프, 테니스, 탁구 등 여러 종목에서 탁월한 품질을 자랑한다. 동양인들의 체형을 고려한 제품이 많아 아시아권에서의 위상이 독보적이다. 한국미즈노 스포츠사업부 리테일기획영업부에서 근무 중인 김단 영업MD를 만났다. 판매 관리부터 브랜드 전략을 성과로 구현하는 직무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입사를 위한 준비 과정, 영업MD가 마주하는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인터뷰가 특별한 이유는 그가 대학생이던 2024년 6월 스포츠JOB아보기 12편에 출연한 바 있어서다. 당시 체육 교직 임용을 준비하던 그가 진로를 틀어 브랜드에 합격하기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를 상세히 담았다.   한국미즈노 스포츠사업부 리테일기획영업부 영업MD 김단.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숙명여자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임용과 스포츠산업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현재 한국 미즈노 영업MD로 근무하고 있는 김단입니다.”서울 이랜드 FC 홈경기 미디어 촬영 보조. [사진=본인 제공]원정 경기 승리의 퇴근길 콘텐츠 촬영. [사진=본인 제공]원정 경기 승리의 퇴근길 콘텐츠 촬영. [사진=본인 제공]- 임용에서 산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는데.“당시에는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있었습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준비하며 룰루레몬에서 근무했고, 동시에 서울 이랜드FC 대학생 마케터 씽크필더로 활동하며 구단 현장도 경험했습니다. 구단 업무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와 브랜드보다 구단 쪽에 마음이 기울기도 했습니다.다만 현장에서 만난 구성원들은 축구에 애정과 몰입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 속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축구에 깊이 몰입해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했더니 그렇지 않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반면 브랜드 영역에서 충분한 관심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룰루레몬에서의 근무 경험과 세일즈를 통해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한국미즈노 입사 웰컴 키트. [사진=본인 제공]- 여러 브랜드 중 미즈노를 선택한 이유는.“당시 미즈노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동생이 어릴 때부터 미즈노 축구화를 착용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던 브랜드였습니다. 그러던 중 미즈노 채용공고를 접하게 됐고, 준비 과정에서 미즈노를 깊이 알아보며 이곳이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미즈노 러닝캠퍼스(러닝 트라이얼, 클래스 오프라인 행사) 행사장 지원 방문. [사진=본인 제공]- 일하는 부서를 소개하자면.“한국미즈노는 크게 골프사업부와 스포츠사업부로 나뉩니다. 골프사업부는 골프 관련 사업을 담당하고, 스포츠사업부는 러닝·축구·인도어 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신발·의류·용품 전반의 세일즈를 담당합니다. 리테일기획영업부는 본사에서 운영하는 리테일 매장을 대상으로 세일즈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조직으로, VMD 팀·영업팀·영업MD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영업MD의 역할은.“영업팀이 직영점·대리점·백화점 등 각 매장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 영업MD팀은 각 매장이 보다 효율적으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재고 흐름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가장 자주 협업하는 부서는.“영업MD는 상품기획팀이 기획한 상품이 입고된 이후, 리테일 매장 내에서 재고가 배분·운영되는 전 과정을 조율합니다. 한 개의 재고가 움직이는 과정 전반을 관장하다 보니 자연스레 여러 부서와 협업이 잦습니다.가장 많이 소통하는 부서는 상품기획팀입니다. 상품 입고 이후 언제, 어느 매장에 출고할지와 이후 재고를 어떻게 순환시킬지 논의합니다. 또한 입출고 관리가 중요한 만큼 물류 업무를 담당하는 영업지원팀과의 협업도 많습니다.”- 현재 업무는.“신발·의류·용품으로 나뉘는 상품군 중 신발을 중심으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매출 보고, 프로모션 적용 일정 관리, 이월 상품 반품 등 시즌 전반의 재고 활용 방안 수립과 데이터 분석 업무를 담당합니다.”- 숫자를 잘 다뤄야 하는지.“데이터 분석과 페이퍼 워킹 비중이 높고, SKU 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시즌별 재고 흐름과 목표 판매율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상품의 가치가 가장 높을 때 판매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판매 데이터를 해석하는 역량이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통화 단위와 수치를 다루는 일이 많아 엑셀 활용 능력과 기본적인 수식 이해 등 숫자를 다루는 역량이 많이 중요합니다.”- 하루 일과는.“업무는 전반적으로 루틴화돼 있어 요일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진행됩니다. 출근 직후는 전일 발생한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과 온라인 매출 데이터를 취합해 매출을 보고합니다. 이후 매출 추이에 따라 주·월 단위로 프로모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판매율에 맞춰 재고 투입량을 조정합니다.오전에는 마케팅 활동, 인플루언서 시딩, 선수 지원 등 다양한 목적의 재고 활용 요청을 검토하고 출고를 조율합니다. 오후에는 판매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분석해서 인시즌 동안의 재고 운영 계획을 수립합니다.”- 근래 집중하고 있는 업무는.“현재는 AW(가을겨울) 시즌이 시작되며 신상품 출고가 집중되는 시기라, 상품기획팀과 함께 통관 일정과 물류 입고, 국내 출고 시점을 조율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미즈노 중고육상연맹 대회 세일즈 지원(중고육상연맹 주최 대회 참가 학생 대상으로 이월 재고를 저가에 판매). [사진=본인 제공]론칭 주간에는 신상품 출고 일정이 대강 확정되기 때문에, 매출 흐름을 보면서 어떤 매장에 어떻게 물량을 배분할지 결정합니다. 만약 상품 릴리즈 시점 조정이 필요하면, 기획팀과 소통하며 일정을 조율합니다.세일 시즌에는 다음 시즌 시작 전과 현 시즌 재고를 정리해야 하는 시점에 맞춰 시즌오프나 단기성 프로모션을 기획합니다. 추석 세일처럼 특정 시기에 맞춘 프로모션 운영도 이 시기의 주요 업무입니다.”- 업무 분위기는.“구성원들이 수평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입니다.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화목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힘쓰고 있습니다.개인적인 예로, 영업부와 사업부 부장님 모두 굉장히 친근하시고 귀여우셔서 주변에 ‘부장님 덕질하는 재미로 회사에 다닌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입사 2년 차 사원이 부장님을 이렇게 가깝게 느낄 수 있다는 점만 봐도, 분위기가 얼마나 유연한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지.“업무가 많은 경우에는 스스로 연차를 미루고 일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꼭 필요할 때 연차를 사용하는 데에는 매우 자유롭습니다. 다만 각자 맡은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사용하려고 서로 배려합니다.”- 야근이 잦은지.“기본적으로 정시 출근, 정시 퇴근입니다. 다만 시차 출근제를 운영하고 있어 8·9·10시 중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경우가 잦다 보니 8시나 9시 출근을 선택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습니다.업무 시간 내에 해야 할 일을 집중해서 마무리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퇴근하는 분위기입니다. 상급자가 아직 업무 중이더라도 눈치를 보지 않고, 오히려 먼저 퇴근하라고 권해주는 분위기라 야근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워라밸과 복지는.“워라밸은 매우 좋은 편이고, 자기개발을 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복지는 연간 약 1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사 제품을 정가 기준으로 마일리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피복지원금 제도가 있으며, 직원 구매 시에는 약 40~50%의 할인 혜택도 제공됩니다.또한 일본계 기업이다 보니 사내에서 무료 일본어 수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저 역시 매주 화·목 아침에 일본어 입문반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포츠 활동을 위한 자기개발비 지원이 있고, 명절 상여금과 연마감매출 달성률에 따라 연말 인센티브도 제공됩니다.”- 인재상은.“지난 6월, 미즈노 주식회사의 총대표이사이신 미즈노 아키토 회장님께서 한국미즈노 지사를 방문하셨을 때 인재상을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일을 잘하는 사람이나 앞에서 조직을 이끄는 사람은 이미 충분히 많다'며, '팀 안에 조화롭게 녹아들어 뒤에서 받쳐주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오히려 더 중요한 인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해 보이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 그 바탕에는 책임감과 성실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수 역량은.“영어입니다. 일본계 기업이지만 상품기획팀이나 마케팅팀의 경우 전 세계 미즈노 글로벌 지사 실무자들이 모여 다음 시즌 상품이나 마케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잦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는 모두 영어로 소통이 이뤄지기 때문에 영어 활용 능력이 중요합니다.제 업무는 상대적으로 페이퍼 워킹 비중이 커서 아직 그런 경험은 많지 않지만, 언제든 필요한 순간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은.“당시 마케팅 직무도 함께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기 포트폴리오는 스포츠인사이트알리오에서 콘텐츠 마케팅 내용을 다루거나 구단에서의 촬영 경험 등 마케팅 중심의 활동이 주를 이뤘습니다. 다만 영 MD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후에는 룰루레몬에서의 세일즈 경험을 중심으로 풀어내려고 했습니다.현장 판매 업무가 영업MD와 완전히 동일한 역할은 아니었기 때문에, 판매 경험이 아니라 세일즈 현장, 스포츠인사이트알리오, 씽크필더 활동을 통해 쌓은 스포츠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녹여내면서 직무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필요한 자격증은.“컴퓨터활용능력입니다. 자격증 자체가 실무에 바로 적용되는 수준을 의미하진 않지만, 신입으로 입사했을 때 회사 내부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식 이해와 데이터 활용 능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2급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어학 능력 자격증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말하기 중심의 오픽 자격증이 실무와의 연결성이 높습니다. 당시 저는 오픽을 보유하고 있었고, 일반적으로 IH 정도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포트폴리오와 면접은.“대외활동에서 쌓은 경험을 모두 정리해두고,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습니다. 당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룬 경험은 룰루레몬에서의 업무였지만, 스포츠산업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마케팅 직무 준비 과정에서 수행한 활동도 함께 포함했습니다.면접에서는 현장 경험이 많다는 점 때문에 '영업MD는 주로 페이퍼 워킹을 하는데 괜찮겠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활동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정적인 업무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실함과 직무 이해도를 중심으로 답변을 풀어냈습니다.”- 본인만의 차별화되는 강점은.“매장 근무 경험과 스포츠산업에 대한 이해가 결합됐다는 점입니다. 매장 근무는 영업부 내부 팀 지원 시 매우 중요한 경험이고, 여기에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쌓은 스포츠산업 인사이트를 더해 포트폴리오와 면접에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직무와 직접 관련 없는 활동들도 그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잘 풀어낸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성향에게 잘 맞는지.“구단은 그 종목을 정말 좋아해야 오래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면, 브랜드는 그 범위가 조금 더 넓은 편입니다.상품기획 직무의 경우 담당하는 상품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도가 중요하지만, 그 외 직무에서는 의류 자체를 좋아하고, 브랜드의 흐름과 의류 시장 전반의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잘 맞을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룰루레몬 에듀케이터 경험을 어떻게 녹여냈는지.“온라인 쇼핑이 성장하고 오프라인 매장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만, 매장에서 근무하며 고객이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추천을 받으며 브랜드를 경험하는 순간의 가치를 체감했습니다. 구매 과정에서 행복해하는 고객의 표정을 보며,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판매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핵심적인 접점이라고 느꼈습니다.이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은 앞으로도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여가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복합 쇼핑몰이 늘어나는 흐름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고 그 경험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어필했습니다.”- 실무를 하며 생각과 달랐던 점은.“생각했던 것보다 데이터 분석과 페이퍼 워킹 비중이 높다는 점입니다.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정적인 업무를 힘들어하는 분들에게는 이 업무가 다소 맞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점은.“판매 흐름에 대한 판단이었습니다. 재고를 사용해도 되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구분하는 일은 경우의 수가 많고,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의 설명만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통해 데이터가 쌓이며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역량이라고 느꼈습니다.초반에는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 매 상황마다 판단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꾸준히 흐름을 파악하려 노력하다 보니 경험과 데이터가 쌓였고, 이후 업무를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초반에는 질문을 받으면 바로 판단해 답하지 못하고, 사수에게 확인한 뒤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사한 사례들이 쌓이고 경험이 축적되면서, 상황을 이해하고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순간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나아가 더 나은 방향이 무엇인지까지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느꼈던 그 시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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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보기(21) 신양원] 축구 대외활동 도장깨기, 시작이 막막하다면?

[스포츠잡알리오 김수민 객원기자] 스포츠산업 채용시장에선 전통적으로 당장 실무자 흉내를 낼 수 있는 즉, 현장 경험을 차곡차곡 쌓은 대학생을 선호한다.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고 차별화된 스토리를 구축한 지원자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축구산업에 종사하겠다'는 확고한 마음을 먹고 대외활동 '도장깨기' 중인 대학생을 만났다. 협회, 구단, 학교 내외, 기업까지 축구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있는 신양원 씨다. 대외활동 시작이 막막한 이들에게 팁이 될 JOB아보기 인터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신양원입니다. 스포츠과학과에서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 스포츠산업에 입문한 계기는.“축구를 좋아해 입문하게 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FC서울을 좋아해 축구를 보러 많이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선수를 꿈꿨는데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어요. 이후 축구 관련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축구의 매력은.“축구는 인생과 같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경기를 예측할 수 없잖아요. 강팀과 약팀이 경기해도 무조건 강팀이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한 팀이 공격을 주도하다가 한 번의 역습으로 골이 들어가는 게 축구입니다. 인생도 흐름이나 분위기에 따라 변하는 것이 축구와 비슷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캐나다에서. 황인범 유니폼을 들고. [사진=본인 제공]  - 지금까지 한 활동은.“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 크프터즈, 서울 이랜드FC 씽크필더, 서울시립대 체육회 SiPORTS, 서울권대학풋살연합(UFAS) 그리고 스포잇(SPOIT) 스카웃박스 크루까지 했습니다.”    - 크프터즈 활동은.“크프터즈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인스타그램팀과 유튜브팀으로 나뉩니다. 인스타그램팀은 조별로 콘텐츠를 만들어 축구사랑나눔재단 공식 계정에 업로드합니다. 저희 조는 저지 인사이드라는 콘텐츠를 기획해 축구 유니폼을 다뤘습니다.마지막에는 모든 팀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사랑나눔재단의 사회공헌(CSR)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는데요. 저희 조는 한국 유소년 축구의 문제점을 근거로 축구사랑캠프 기획을 제시했습니다.”   크프터즈 수료 당시. [사진=본인 제공]   - 씽크필더에서는.“주로 홈경기 운영 지원과 이벤트 기획 및 콘텐츠 제작을 합니다. 홈경기 운영 지원은 매 경기 구단 실무진의 역할을 체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부스 운영, 관중 안내, 사진 촬영, 기자 대응 등의 업무를 돌아가며 맡았습니다.콘텐츠 제작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의 훈련 영상, 훈련 사진을 찍는 활동입니다. 훈련 종료 후, 선수들에게 따로 요청해 이벤트 영상을 찍기도 했습니다.”  - 학교 체육회에서는.“콘텐츠마케팅팀은 SiPORTS가 주관하는 체육 관련 행사를 홍보합니다. 카드뉴스, 월간지, 이벤트 관련 PPT 제작과 이벤트 진행을 주로 담당합니다. 커뮤니케이션팀은 행사에 필요한 스폰서와 콘택트하는 협업 과정을 담당합니다.”- UFAS에서는.“작년에 처음 조직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획운영팀은 대회 운영을 기획합니다. 대회 규칙, 모집 형태 등 대회의 세세한 부분을 직접 기획할 수 있습니다. 홍보마케팅팀은 UFAS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만들어 게시합니다.”- SPOIT 스카웃박스 크루에서는.“축구 하이라이트 영상편집을 교육합니다. 경기촬영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교육에서는 축구 영상을 활용해 프리미어 프로를 배웁니다. 경기촬영 교육에서는 중고등학교 선수 경기 현장에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촬영하는 법을 배웁니다.”- 축구 빅데이터 캠프에서는.“저희 학교를 포함한 7개 학교가 연합된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에서 진행합니다. 매년 주제가 다른데요. 이번 캠프 주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수 분석과 인공지능(AI) 챗봇이었습니다. 주로 축구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과 오픈 AI를 활용했습니다. 이를 활용한 정보 수집과 프로그램 코딩으로 챗봇을 만들고 조별 해커톤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조는 축구 여행을 기획하는 AI 챗봇을 만들어 1등을 수상했습니다.” 축구 빅데이터 캠프 조별 해커톤에서. [사진=본인 제공]   - 동시에 여러 활동은 어떤지.“시간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하면 하나에도 집중을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한다면, 여러 개를 동시에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대외활동 선택 기준은.“제게 필요한 활동, 기존에 했던 것과 다른 활동입니다. 비슷한 활동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다양하게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명확한 진로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경험한 후 진로를 정할 계획입니다.”- 본인의 강점은.“마음가짐입니다. 누구나 말하는 열정과 의지이지만 남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배우고자 하는 의지, 어떤 점이 부족한지 돌아볼 수 있는 것 그리고 실행력이 강점입니다.”- 무경력, 비전공자가 첫 대외활동 지원 시 필요한 것은.“첫 활동에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열정인 것 같아요. 경력자에 비해 열정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사소하더라도 하나씩 모아 정리한다면 그것마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경기 관람이나 스포츠 기사 등을 모은 것도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열정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대외활동 전용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콘텐츠로 해외축구나 국내축구의 경기 일정, 경기 소개 등을 카드뉴스로 만들어 올렸습니다. 카드뉴스를 만들며 퀼리티의 한계를 느껴 독학으로 포토샵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포토샵으로 경기 포스터를 만들며 포트폴리오를 채웠습니다.”- 서류에서 중요한 점은.“경력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차별점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은 열정과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뽑는 기관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열정과 더불어 선정 기준을 서류에 모두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점은.“지금까지의 면접을 돌아보면 터무니없는 말과 아이디어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다 말했습니다. 무모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것마저 열정으로 봐주신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 다 뱉고 나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더의 좋은 점은.“조직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과 미팅할 때 자리에 직접 나갈 수 있는데요. 팀원으로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어 좋은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UFAS 홍보마케팅팀 팀장. [사진=본인 제공]   - 가장 힘든 점은.“팀원 관리가 가장 힘듭니다. 팀원에게 업무를 배분하고 요구 사항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팀원의 역량을 정확히 모르기에 업무 부담에 대한 걱정이 됩니다. 또한 팀장과 팀원이라는 수직적 관계에서 팀원의 마음을 알기 쉽지 않아 소통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최근 해외 스포츠를 봤는데, 어땠는지.“학교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왔습니다. 미국은 스포츠로 유명한 나라잖아요. 좋아하는 축구가 없어 아쉬웠지만 다른 스포츠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스포츠를 많이 접했습니다. NBA(미국프로농구),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NLL(북미라크로스리그) 등 처음 들어본 종목까지 직관하며 미국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해외 스포츠 직관 당시. [사진=본인 제공]  - 비전공자의 장점은.“스포츠를 하나의 관점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며 아이디어 도출이 쉽지 않다고 느꼈는데요. 스포츠만 전공하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전공 과목을 융합하거나 다른 곳에서 찾아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비전공자의 단점은.“스포츠 전공자보다 전문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포츠과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큰 단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공자여도 이론을 배우는 것과 현장 일은 다른 영역이기에 실무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꿈은.“K리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곳에서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크게 꿈을 갖는다면 대한체육회,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축구협회(K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시아축구연맹(AFC) 같은 국제 관련 기구에서도 일하고 싶습니다.”- 꿈에 확신을 준 활동은.“미국과 캐나다에서 직관한 경험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며 확신보다 의구심을 많이 느꼈습니다. 기대했던 활동과 다른 현실을 맞이하며 좋아하는 만큼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계속 들더라고요. 해외 스포츠를 보며 제가 생각보다 스포츠를 더 좋아한다는 것, 축구 말고도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농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신양원. [사진=본인 제공]   - 뿌듯했던 기억은.“첫 번째는 서울 이랜드FC 씽크필더에 합격했을 때입니다. 열심히 준비해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두 번째는 UFAS(서울권대학풋살연합)를 백지에서 시작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을 때입니다.”  - 힘들었던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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