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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247) 강영호] IB스포츠 캐스터가 강조하는 '점들의 연결'

2026.09.02

[스포츠Q(큐) 이정훈 객원기자] 숏폼과 OTT 시대가 범람하는 시대다. 영상 콘텐츠 대부분은 배속 재생으로 소비된다. 그러나 스포츠 중계만큼은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다. 찰나의 순간 터지는 라이브의 묘미가 스포츠의 시그니처다. 발산하는 팬들의 에너지를 안방으로 배달하고, 경기 속 숨은 서사를 끌어내는 중심에 캐스터가 있다.

스포츠산업 직업 탐방 코너 JOB아먹기가 IB스포츠 캐스터를 만났다. 시 낭독 무대와 야구 활동을 거쳐 마이크를 잡은 그는 축구·당구·프로레슬링·격투기를 넘나들며 중계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전달자다. 스포츠미디어 취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담았다. 강영호 캐스터 인터뷰다. 

- 소개한다면. 

“반갑습니다. IB스포츠에서 캐스터로 활동하는 강영호라고 합니다. 현재는 K리그와 AEW(올 엘리트 레슬링), PBA(프로당구), 격투기 등 다양한 종목을 중계하고 있습니다.”

강영호 캐스터 [사진=본인제공]
스타디움에서. [사진=본인 제공]

- 한 주의 업무 루틴은.

“일단 중계 일정에 맞춰 스케줄이 나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사원분들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만나기가 좀 힘듭니다. 한 주의 스케줄이 일주일 전에 나오거든요. 거기에 맞춰서 평일에 쉬고 주말에 일하는 그런 스케줄이 보통인 것 같습니다.”

- 캐스터라는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은.

“저에게 가장 큰 건, 일하면서도 일이 일로 안 느껴지는 거예요. 중계를 하고 나면은 ‘잘 즐겼다, 재밌었다’ 이렇게 느껴진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 직접 보고 느낀 현장만의 분위기나 인상 깊었던 점은.

“스포츠는 현장이 주는 느낌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물론 중계로 봐도 재미는 있지만, 특히 축구나 야구 같은 걸 보면 팬들의 응원이 별개의 것이 아닌, 하나의 큰 에너지로 발산되는 게 느껴집니다. 저 역시 중계하면서도 팬들께 더 좋은 중계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에너지가 크게 느껴집니다.”

- 중계할수록 더 매력을 느끼게 된 종목이 있다면.

“당구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당구가 인생과 굉장히 닮아 있다고 느꼈거든요. 쉬운 배치여도 흐름이 안 따라오면 안 맞을 때도 있고, 흐름이 좋으면 일명 럭키샷, 행운이 따라주며 득점이 될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당구가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근데 이건 스포츠 전반적으로 봐도 그렇더라고요. 언더독이 이길 때도 있고, 잘하는 팀이 고전할 때도 있듯 결국 모든 스포츠가 인생과 닮아 있다 보니까 매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당구같은 조용한 스포츠가 주는 매력은.

“당구는 조용히 진행되는 반면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축구나 야구는 샤우팅이 있잖아요. 당구는 선수가 샷을 할 때 침이 ‘꼴깍’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또 격투기 같은 경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주먹을 보고 있는 관중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게 보여서 현장에서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종목별 중계할 때 느낌은.

“일단 축구는 전체적인 틀 속에서 세부적인 전술을 봐야 하잖아요. 그리고 골이 들어갔을 때 샤우팅하거나, 경기 순간마다 선수들의 스토리를 녹여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당구는 잘 몰랐는데, 흐름이 오가면서 미세한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종목이라 굉장히 재미를 느꼈습니다. 또 어떨 때는 운이 따라주면서 득점하기도 해서 매력이 있습니다. 

격투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라이트, 훅, 어퍼, 테이크다운 시도 등에서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갑작스럽게 도파민이 터지는 느낌을 줘야 하니까, 그런 점을 중점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탯캐스터와 같은 방송을 병행하는것에 어려움은 없는지.

“처음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스탯을 다 찾아서 내용을 짜야 하고, PPT도 저희가 직접 만들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재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제가 야구를 가장 좋아합니다. 어릴 때부터 봐왔고 직접 하기도 했는데, 막상 야구를 다룰 기회가 적었거든요. 그렇기에 야구를 한다는 것과 더불어 무엇보다 방송은 결국 스토리텔링이잖아요. 저는 스탯캐스터를 하면서도 이야기를 만들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고, 그게 중계에서도 잘 녹아드는 것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스탯캐스터 촬영 현장 [사진=본인제공]
스탯캐스터 촬영 현장. [사진=본인 제공]

- 캐스터라는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처음부터 꿈이 아나운서, 캐스터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목소리에 강점이 있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왔고, 학창 시절 국어 선생님께서 '너는 목소리를 쓰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때의 꿈이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 다른 진로나 관심 분야가 있었는지.

“저는 쭉 하나였습니다. 아나운서나 캐스터를 하기 위해서 대학생 때도 시 낭독같은 무대에 설 수 있는 활동들을 계속 찾아다녔고요. 그리고 스포츠도 워낙 좋아하기에, 어떻게 보면 제가 좋아하는 두 가지가 잘 만나서 조화가 된 것 같습니다.”

- 지금의 일에 특히 도움이 됐다고 느끼는 경험은.

“일단은 앞서 말한 시 낭독 스타트업에서 일했습니다. 음원을 녹음하기도 했고, 이 시를 어떻게 하면 더 전달력 있게 만들 수 있을지, 또 감동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런 과정이 지금 저의 바탕이 된 거 같습니다.

또 어렸을 때 야구를 하기도 했고, 중학교 때는 청소년 야구가 붐이었거든요. 그래서 학교 친구들을 모아서 대회에 나가기도 하고, 매주 만나서 야구 연습도 했던 경험들이 지금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커리어 초반에 겪었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실수입니다. 저희는 라이브잖아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현장이 아니라 방송국 부조정실에서도 저희가 중계를 하거든요. 그럴 때는 PD분들과 호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PD분들이 현장으로 넘어가야 된다 하면 저희가 '현장으로 떠나보시죠'를 해야 되는데, 그때는 밖이 너무 시끄럽고 잘 안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현장으로 떠나주시죠’를 외쳤는데 알고 보니까 ‘시간을 좀 끌어달라’는 얘기였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 캐스터가 됐음을 실감했던 순간이 있다면.

“제가 오프닝을 맡고 화면에 제 이름이 올라가는 걸 보면서 느끼기도 했고, 작년 K리그 울산 중계를 갔을 때 어떤 분이 저한테 사인을 요청하시더라고요. 그때도 ‘아, 이제 됐구나’ 이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 한 경기 중계를 위해 보통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는지.

“처음에는 정말 오래 걸렸어요. 축구 중계는 거의 일주일을 다 썼어요. 그때는 제가 처음이라서 자세히 모르기도 하고, 팀의 에피소드와 역사도 공부하고, 직전 3경기는 전체를 보고 들어가야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2년째 K리그 중계를 하고 있어서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이젠 하루 이틀이면 준비하며 더 쌓아가는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 중계를 준비하기 가장 까다로운 종목은.

“프로레슬링입니다. 어떻게 보면 오디세이 대서사시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선수 간의 대립을 볼 때 이전의 대립과 그 선수들이 어떤 관계였는지 알아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축구도 말씀드린 대로 준비할 게 워낙 많거든요. 종목마다 상이하지만 축구는 중간에 볼을 돌리는 등 좀 비는 시간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는 저희가 준비한 이야기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준비를 더 철저히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반면, 당구는 현장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적재적소에 분위기를 살려주는 멘트가 중요한 것 같아요.”

- 현장 중계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신뢰인 것 같아요. 저희의 말에 공신력이 떨어지면 시청자분들도 들으면서 ‘또 틀린 말 하는 거 아니야?’,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잖아요. 물론 저희도 사람이니까 가끔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약에 실수한 걸 알게 되면 곧바로 정정하는 편입니다. 그전에는 일단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강영호 캐스터 [사진=본인제공]
중계 중. [사진=본인 제공]

- 생방송 중 돌발 변수가 생겼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저는 실수는 실수라고 생각해요. 이미 벌어진 거고, 그다음에 당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엄청 큰 실수가 아니면 보통은 정정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 하이원 리조트 PBA 중계를 하면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심판분이 점수를 잘못 올려서 경기 흐름이 흐트러진 적이 있습니다. 경기는 멈췄고 점수를 정정해야 했는데 저는 그때 따로 스코어판에 적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설명을 하면서 ‘원래 점수는 17점인데 18점으로 올라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며 풀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 중계를 하면서 좋은 협업과 팀워크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점은.

“저는 먼저 가서 스킨십을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인사도 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밥도 같이 먹고요. 왜냐하면 전 방송이 팀플레이라고 생각해요. 다 같이 마음 맞고 보는 시선이 비슷해야 좋은 방송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주요 포인트들도 PD님들과 가서 먼저 얘기하고, 또 해설위원과 같이 하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는 등 대화를 하며 포인트를 잡아가는 편입니다. 저도 회사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PD분들이 어떤 걸 의도하는지를 캐치할 수 있어야 좋은 방송이 나가는 거 같아요. 물론 저희가 멘트할 때 PD분들이 따라오기도 하고 서로가 잘 맞아야 되는 것 같습니다.”

- 중계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제가 경기 전에 해설위원님이나 PD분들과 모여서 '오늘은 이렇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이 선수를 주목해야 된다, 또 어떤 전략으로 나올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그게 경기 중에 맞아떨어졌을 때입니다. 저는 그때 기분이 좋더라고요.”

- 반대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실수, 아쉬움이 있다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축구 같은 경우 경기 끝나고 인터뷰를 하잖아요. 그래서 감동적인 스토리를 뽑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 그런 점이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최근에는 베테랑 김선민 선수를 인터뷰했는데 그 선수가 외국인 감독에 큰 리스펙트를 표현하더군요. 그 부분을 좀 더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점이 아쉽게 남아 있습니다.”

- 중계 이후 복기를 항상 하시는지.

“따로 계속 복기합니다. 제가 한 걸 들으면서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어떤 부분이 많이 나아졌는지 스스로 평가도 하고, 또 주변 분들한테도 많이 물어봅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선배들이나 다른 분들에게 들어보고 말 좀 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이고, 저는 스포츠 팬들의 눈이 정확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확인하는 쪽입니다.”

- 캐스터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하기 힘들다고 느낍니다. 스포츠를 진짜로 좋아하고 계속 볼 수 있어야이 직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후에는 전달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하나만 딱 집어서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관심과 사랑, 전달력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 학생 때부터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역량이나 경험이 있다면. 

“어릴 때는 스포츠에만 너무 빠지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 낭독을 하면서 첫 발을 뗐고, 그런 식으로 자신의 관심과 활동을 넓혀가면서 경험을 만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외국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외국 중계를 들으며 코멘터리를 따라 할 수 있다면 이점이 생기거든요.”

- 언어가 특히 요구되는 종목이 있다면.

“프로레슬링이라고 생각해요. 미국 선수뿐 아니라 여러 나라 선수들도 나오기 때문에 선수들이 하는 말을 바로 알아들을 수 있으면 차별화 되기에 훨씬 더 장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캐스터 지망생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건지.

“지속적인 자기 어필이 부족한 것 같아요. 스포츠캐스터의 문이 너무 좁고, 많이 안 뽑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한데, 요즘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채널이 있어서 이를 활용해 자신을 노출하면 더 좋은 길이 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계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사진=본인 제공]
중계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사진=본인 제공]

 

-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본인을 브랜딩하고 싶은지.

“일단은 맞춰가는 상황이긴 한데요. 어떤 종목이든 ‘강영호 캐스터가 하면 재밌다’, ‘흐름을 잘 쫓아가고 들을 만하다’라는 평가를 받는 캐스터가 되고 싶습니다.”

- 스포츠산업이나 미디어 분야 지망생에게 전하고픈 조언은.

“조언이라기에는 거창하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저는 어떤 활동들이 처음에는 작은 점처럼 보여도 나중에 보면 다 선으로 연결돼 조화롭게 잘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스포츠 분야 활동도 좋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꼭 한 가지에 한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러 분야의 활동을 하다 보면 언젠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 캐스터 관련 직무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보는지, 또 그에 맞춰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

“OTT 플랫폼이 계속 커지고 있죠. 사람들은 영상을 볼 때도 배속을 하거나 넘겨서 보더라고요. 그런데 유일하게 스포츠만큼은 넘기거나 배속도 할 수 없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이브로 볼 때 느끼는 기쁨이 커지잖아요. 저는 이런 이유 때문에 오히려 앞으로 스포츠는 더 블루오션이 될 수 있고, 더 많은 이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될 거라고 봅니다. 그 변화에 맞춰 준비한다면, 결국 라이브 스포츠의 현장감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OTT로 인한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일단 저도 야구를 티빙으로 보고 있고, K리그 같은 경우는 쿠팡플레이에서 하고 있잖아요. OTT가 늘어나고 비중이 커지는 게 크게 새삼스럽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발맞춰 나가는 회사들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앞으로 중계해보고 싶은 종목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일단 제가 어렸을 때 야구를 하기도 했고 야구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KBO리그를 꼭 한번 중계해 보고 싶습니다. 이외에는 월드컵 중계도 해보고 싶어요. 요즘 국내축구 중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대표 경기도 중계해 보고 싶습니다.”

- 중계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김영원 선수입니다. 제가 당구 중계를 하는데, 어리지만 최근에 우승도 많이 한 선수거든요. 당구는 스펙트럼이 넓어서 60~70대부터 주로 30~40대가 많은데, 김영원 선수는 갓 스무살의 정말 어린 선수입니다. 그렇지만 베테랑 선수들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을 때를 보면 정말 신동이라고 느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캐스터를 꿈꾸며 기대하던 것과 현실을 비교해보면.

“현장에 와보니 일정이 매주 바뀌고 그 안에서 계속 적응을 해야 해서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그걸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재미를 느낍니다. 이렇게 제가 기대하던 일의 재미가 그대로 있다는 점이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 IB스포츠의 인재상은.

“저는 ‘전달력’, ‘스포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입장에서는 전달력과 스포츠를 정말 좋아하는가, 계속 지켜볼 수 있는 태도나 관심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 방송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잖아요. 그래서 인성이 조금이라도 아쉽다면 같이 생활을 하거나 함께 작업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느껴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회사 장점은.

“콘텐츠를 계속 개발하면서 다양한 종목을 많은 방식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작년까지는 WWE 대표 방송사 같은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WWE가 넷플릭스로 넘어갔지만요. 올해는 AEW(레슬링), UMB(당구)도 계속해서 개발하는 등 스포츠를 많이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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