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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219) 조현욱] 젠지글로벌아카데미, e스포츠산업 취업하려면
2025.12.13[스포츠Q(큐) 정현호 객원기자] T1의 사상 첫 3연패로 마무리된 2025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한국 e스포츠의 압도적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게임 실력뿐 아니다. 최근 발표된 한국e스포츠협회와 디즈니코리아의 2025 KeSPA컵 독점 중계권 계약은 한국 e스포츠산업의 행정력을 보여준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e스포츠산업에 진입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취업할 방법은 무엇일까?
젠지글로벌아카데미(GGA)는 프로게이머 양성은 물론이고 e스포츠 미래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다. 스포츠산업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JOB아먹기가 누구보다 가까이서 e스포츠의 발전을 체감 중인 조현욱 GGA 사원을 만났다. 취업준비생에게 전하는 조언도 담았다.
![젠지글로벌아카데미 조현욱 사원. [사진= 본인 제공]](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2512/488591_559373_3615.jpg)
-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젠지글로벌아카데미(GGA)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현욱 사원입니다. 반갑습니다.”
-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남학생들처럼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경기를 보며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아카데미를 소개한다면.
“GGA는 명문 e스포츠 구단인 젠지 e스포츠(Gen.G Esports)의 공식 아카데미 기관입니다. 글로벌 학생을 포함한 누적 수강생 수는 3만명 정도 됩니다. 프로게이머 양성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 해외 학생 유치, e스포츠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하고 있는 모습. [사진= 본인 제공]](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2512/488591_559374_3647.jpg)
- GGA가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이 있다면.
“소통과 협력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소통과 협력을 어려워하는데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e스포츠에서도 승리하기 위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건전한 소통과 올바른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GGA만의 차별점이나 경쟁력이 있다면.
“가장 큰 차별점은 구성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충 일하는 직원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어요. 그만큼 모든 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GGA만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도 다른 e스포츠 아카데미와는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 국가에서 인정하는 교육기관인지.
“인근 고등학교에 방문해 진행하는 진로체험 교육은 교육부의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입니다. 종합반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들의 경우는 정식 교육과정은 아니기 때문에 검정고시, 해외 협약 고등학교 커리큘럼 교육 등의 과정도 있습니다.”
![HQ 투어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본인 제공]](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2512/488591_559450_2848.png)
- 어떤 교육과정이 있는지.
“우선, 프로게이머 양성반이 있어요. 학생들의 니즈나 실력에 따라 취미반, 준비반, 심화반 등으로 구분돼 있고, 포트폴리오를 쌓아 국내외 대학 진학을 돕는 컨설팅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그리고 종합반이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카데미에서 생활하며 학업과 e스포츠 수업을 병행합니다.이 외에, 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HQ 투어 등을 제공하는 프랙티컴과 방학기간 단기적으로 진행하는 해외 구단 협업 캠프 등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 학생 선발 기준이 있다면.
”취미반은 게임을 좋아하고 e스포츠에 흥미가 있는 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합반이나 대학 진학, 취업 준비반은 선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배울 자세가 있는지 봅니다. 다른 이의 말을 듣지 않고 하고 싶은 것만 하려는 학생보다 적극적으로 배우고 평가받으려 하는 학생을 선호합니다.“
-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지원도 있는지.
”장학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요. e스포츠 장학생 명목으로 자기소개서와 영상 등을 보내면 자체적으로 평가해 장학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소속 선수들의 기부금을 어려운 학생을 돕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 학생들의 성비와 연령대는 어떤지.
”남학생이 95% 정도입니다. 다만 '체인저스'라는 발로란트 여성 전용 리그의 영향으로 여학생도 꽤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희도 여성전용반을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어요. 연령대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심지어 성인이 돼 아버지와 함께 수강하는 학생도 있고요.“
![조현욱 사원. [사진= 본인 제공]](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2512/488591_559404_5810.png)
- 일에 대한 만족도는.
”분위기가 자유로워 높은 편입니다. 원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의견을 제시하는 데 자유로운 환경이 회사의 장점이자 만족도가 높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e스포츠와 스포츠산업 타 분야의 차이점이 있다면.
”팬들의 나이대가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야구와 축구의 경우는 가족 단위의 직관, 가정의 달 이벤트 등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 e스포츠는 아직 10~20대의 전유물 같아요. e스포츠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e스포츠산업에서 30~40대를 공략하려는 시도가 있는지.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플레이 피드백, 대회 개최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시도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수요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 최근 e스포츠산업에서 떠오르는 이슈가 있다면.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길어지는 추세입니다. 어떻게 보면 단년 계약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졌는데 쵸비(정지훈), 룰러(박재혁)가 3년 재계약을 맺었어요. 발로란트의 텍스처(김나라)도 2년 계약했고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고 e스포츠도 선수 개인 응원보다 팀 응원 문화를 정착시키려 노력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체육 수업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 본인 제공]](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2512/488591_559403_5712.png)
- e스포츠산업의 전망은.
”아카데미에서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을 만나보면 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건 명확한 사실입니다. 어떠한 종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산업 자체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T1 페이커(이상혁) 선수의 은퇴 후 산업의 침체를 우려하는 시선이 있는데.
”페이커 선수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존재가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걱정을 하고 있고요. 발로란트, 브롤스타즈 등 다른 게임의 유입을 늘리기 위한 시도가 이에 대한 대비인 것 같아요.“
- 향후 5년 내 산업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가 있다면.
”교육 분야는 꾸준히 수요와 니즈가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중계 기술이 한 차원 더 발전한다면 e스포츠 특유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돋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OT에서 학생들에게 본인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 본인 제공]](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2512/488591_559449_1953.png)
- GGA 입사 과정.
”사실 우연한 계기로 들어오게 됐어요. 취업 준비를 하던 와중에 공고가 나왔는데 마침 우대사항이 제 역량과 비슷해 바로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입사해 2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 e스포츠 관련 경험이 있었는지.
”없었습니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수강하며 DRX 관련 강의를 들었던 경험만 있었어요.“
- 입사에 도움이 된 역량이나 활동이 있다면.
”봉사를 통해 쌓은 교육적 능력과 체대에서 쌓은 스포츠 백그라운드를 강조했어요. 이 두 가지 역량이 결합된 분이 생각보다 많이 없더라고요. 또한, 학생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소통, 협력에 자신이 있었고 어필했습니다.
활동 중에는 축구산업 아카데미가 단연 도움이 됐습니다. 다양한 부류의 분들과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네트워킹을 통해 얻는 정보가 많았기 때문에 가장 잘했던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지.
”포트폴리오는 저도 항상 고민합니다.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나 분야에 맞춰 경험을 가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교육 분야를 희망한다면 성공 사례에 ‘A학교 합격! 성적 O점 향상’과 같은 식으로 나타낼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사업 운영, 신사업 개발 분야를 희망한다면 성장률, 달성률로 강조할 수 있겠죠. 이와 같이 희망 직무에 맞춰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 학점, 스펙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학점은 성실성을 나타내는 정도인 것 같아요. 평균 이상이라면 크게 의미 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스펙의 경우, 영어는 필수적으로 탑재돼 있어야 해요. 직무 관련 자격증도 있으면 좋지만 저희 같은 사기업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오히려 대외활동이 중요합니다. 마구잡이로 하는 것보다 희망 직무에 맞춰 밀도 있게 하는 것이 진정성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 GGA 직원의 성비, 출신 학과(체대/비체대), 경력은 어떤지.
”성비는 5:5 정도입니다. 오히려 여직원이 더 많다고 느껴지기도 해요. 현장에서 몸을 쓰는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신체적 능력보다 오히려 팬들의 감성을 이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거든요. 이런 부분은 여성이 더 잘 이해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출신 학과는 다양합니다. 당연히 체대 출신도 많고 경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을 전공한 분들도 많습니다.경력을 보면 골프, 축구 등 타 스포츠산업에서 경력을 쌓은 분들이 많아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온 직원도 있고요. 대행사에서 업무했던 분도 있습니다.“
- 근무 형태나 워라밸은 어떤지.
”평범하게 9투6로 일하고 있습니다. 자율 출퇴근제라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출근하면 되지만 저희 부서는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자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야근은 필요시 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맡은 일을 마치지 못하면 남아서라도 끝내고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연차를 사용할 때 사유 제출이 필요 없고, 연차 외에 약 8일의 유급 휴가가 제공되기 때문에 워라밸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e스포츠산업 종사를 희망한다면 가져야 할 역량은.
”틀에 갇히지 않는 사고가 중요해요. e스포츠산업은 워낙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자세와 태도가 필요합니다. GGA의 경우 모두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의견을 내는 분위기여서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해요.“
![조현욱 사원. [사진= 본인 제공]](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2512/488591_559377_4152.jpg)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많이 고민하는 지점입니다. 어떤 프로젝트나 파트너십을 맡아도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외부 업체나 기관과의 협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파트너십, 스폰서십 관련 업무를 맡고 싶다는 목표도 있어요.“
- e스포츠산업 종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한 마디.
”e스포츠산업은 매력적인 산업입니다. 변화무쌍해서 적응력이 필요하고, 트렌드도 빠르게 따라가야 하지만 적성에 맞는다면 재미있을 겁니다. 모든 취준생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공고를 보면 재지 말고 바로바로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난사를 하면 안 되겠지만요. 관심 분야에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고민하지 말고 일단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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