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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보기(13) 정수민] '취업 필수' 대외활동, 이렇게 접근해 보세요

2024.12.11

[스포츠잡알리오 최가윤 객원기자] 스포츠산업은 현장에서 여러 이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무 경험이 있는 이들이 주로 채용되는 특성이 짙다. 그래서 대외활동 경력이 탄탄한 이들이 채용시장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분야다. 


대외활동은 직무 관련 능력 배양이 목적이다. 지원자는 활동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운영되는지,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얼마나 달성할 수 있을지 분석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양만 보고 덤볐다가는 내실 없는 결과만 남게 된다. 


여기 좋은 예가 있어 소개한다. 농구, 골프, 축구, 야구, 보디빌딩 등 여러 종목과 직무를 두루 거치며 시야를 넓히고 나아갈 방향을 정한 대학생이다. 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대외활동으로 양질의 성과를 이루고 있는 정수민 씨를 인터뷰했다. 

이화여대 정수민. [사진=본인 제공]
이화여대 정수민.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글로벌스포츠산업 전공 정수민입니다.” 

 

 


- 지금까지 한 대외활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서울 SK 나이츠 챌린저, 스포츠잡알리오 골프산업아카데미, K3·K4 리그 SNS 담당자, KBO 대학생 마케터를 거쳤습니다. KT 위즈 퓨처스 마케터 학술 공모전에선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했고, 현재 대한체육회 국대스마터즈에서 보디빌딩 종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활동. [사진=본인 제공]
지금까지의 활동. [사진=본인 제공]

 

 

- 스포츠산업을 꿈꾸게 된 계기는?


“어릴 때 야구장을 방문하면 AD카드를 착용한 현직자들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훗날 일원으로 그들과 같은 위치에서 현장을 이끌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어릴 적 야구장 방문. [사진=본인 제공]
어릴 적 야구장 방문. [사진=본인 제공]

 

 

- 낯선 종목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지.


“첫 대외활동이 SK 챌린저였는데요. 지원했을 당시 농구 지식이 충분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두렵기보다는 모르는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해 처음부터 도전적으로 임했습니다."

SK나이츠 챌린저 활동 당시. [사진=본인 제공]
SK나이츠 챌린저 활동 당시. [사진=본인 제공]

 

- 생소한 종목을 알아가는 방법이 있다면.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하면 좀 거창할 것 같은데요.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는 제가 이 분야에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려 합니다. 자연스레 종목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찾아보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체육회 국대스마터즈 활동 중. [사진=본인 제공]
대한체육회 국대스마터즈 활동 중. [사진=본인 제공]

 

 

- 여러 종목을 경험했는데 더 매력을 느낀 종목은.


“골프입니다. 스포츠잡알리오 골프산업아카데미 수강 전에는 골프의 ㄱ자도 몰랐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골프대회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골프와 스포츠산업의 구조를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골프산업에도 관심이 생기고 종목 자체에도 매력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프로도 있고 종종 중계를 챙겨볼 정도로 흥미가 생겼습니다.” 

 


- 골프산업아카데미의 장점은?

“만 21세에 아카데미를 수강했습니다. 다른 수강생분들에 비해 어린 나이에 스포츠산업의 전반적인 구조에 대해 일찍 이해할 수 있었고, 여러 직무를 알아가면서 시야가 넓어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포츠잡알리오 골프산업아카데미 수료. [사진=본인 제공]
스포츠잡알리오 골프산업아카데미 수료. [사진=본인 제공]

 

 

- 콘텐츠 제작에 강점이 있는데 기획, 제작 루틴이 있다면?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봅니다. 전문가가 만든 양질의 콘텐츠를 찾아가면서 배우는 과정에 있습니다. 원하는 주제가 있으면 여러 가지를 찾아보고 영감을 얻은 후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방식으로 기획합니다.” 

 


- 레퍼런스는 주로 어디서 찾는지.

“영상은 유튜브에서, 이미지 디자인의 경우에는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 등의 사이트를 주로 활용합니다.”



- 포토샵 기초는 어떻게 다졌는지.

“대학교 진학 후 시작했는데요. 스포츠잡알리오 콘텐츠 클래스를 시작으로 전문가가 만든 양질의 콘텐츠를 따라 만들어보면서 개인적인 연습을 거쳤습니다. 이후에는 대외활동을 거듭하면서 실력을 향상시켰습니다.”



- KBO 대학생 마케터에서는 기장을 맡았는데.

“한국야구위원회(KBO)라는 존경하는 집단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리더 역할을 맡았던 것 자체가 가장 뿌듯합니다. 한 해 동안 무탈히 활동을 마칠 수 있었던 것, 무엇보다 리더로서 남긴 피드백이 동료들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도 뿌듯했습니다."
 

KBO 대학생 마케터 활동 당시. [사진=본인 제공]
KBO 대학생 마케터 활동 당시. [사진=본인 제공]

 

 

 

- 구단 대외활동과 협회 대외활동 간 차이점은?


“관점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구단 대외활동은 한 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구단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활동이 주가 됩니다. 협회 대외활동은 리그 차원에서 전 구단의 공생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 제작 시에도 특정 구단에 치우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리그 전체를 균형 있고 조화롭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 구단 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협회 대외활동을 추천하는지.

“물론입니다. 구단에서 일하더라도 협회뿐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업무를 진행합니다. 때문에 프로세스 이해도가 있다면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 여러 대외활동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대외활동을 잘 분석한 것입니다. 각 대외활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저를 브랜딩하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SK 나이츠 챌린저에서는 매 홈경기 출근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의 열정이나 성실함을 위주로 어필했습니다. KBO 대학생 마케터의 경우 콘텐츠 제작이 주요 활동이기 때문에 툴 활용, 콘텐츠 제작 역량을 어필했습니다. 각 대외활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원에 가장 공을 들였던 활동과 그 준비 과정을 소개한다면.

“KBO 대학생 마케터에 지원했던 과정이 생각납니다. 당시 마인드맵을 작성했습니다. 활동 내역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서 어떤 내용을 서류에 넣을지,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강점을 어필할지 구분할 때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마인드맵 작성으로 지금까지의 활동 내역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할 수 있었고, 체크리스트도 겸해서 넣고 싶은 내용을 빠짐없이 기술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 당시 작성한 마인드맵. [사진=본인 제공.]
지원 당시 작성한 마인드맵. [사진=본인 제공]

 

 

- 대외활동을 위한 휴학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이츠 챌린저를 할 때 휴학을 했습니다.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활동 특성상 홈경기에 출근해서 일하기 때문에 학업과 병행을 했다면 다소 부담스러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결석을 했을 경우 제가 할 일을 동료들이 대신 해야 하기 때문에 출석에 전념할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까지 한 경기도 빠짐없이 출석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활동을 할 경우 휴학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SK나이츠 챌린저 활동 당시. [사진=본인 제공.]
SK나이츠 챌린저 활동 당시. [사진=본인 제공]

 

 

 

- 대외활동 선택 기준이 있는지?

 

“지원하기 전 후기를 꼼꼼하게 챙겨보는 편입니다. 이 활동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운영되는지, 향후 제 커리어에 얼마나 도움될지를 많이 따져보고 지원하는 편입니다. 더불어 양보다는 질입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견문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만 쫓다 보면 결국 내실 없는 활동으로 시간이 낭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성과를 내는 게 자신의 명함이 될 수도, 추후 커리어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대외활동 시작과 끝,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는지. 

“적어도 제가 그 위치에서 누군가에게는 인정받고 끝내야 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임합니다. 수료 땐 활동을 열심히 했는지 반성하기도 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묘한 감정이 많이 듭니다. 또한 여러 성과를 얻어낸 것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 꿈을 깨닫게 해준 활동은?

“첫 대외활동인 SK 나이츠 챌린저입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웠단 생각이 들었고, 이를 통해 제가 스포츠 현장에 있어야 생기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SK나이츠 챌린저 수료 당시. [사진=본인 제공]
SK나이츠 챌린저 수료 당시. [사진=본인 제공]

 

 

- 꿈에 확신을 준 활동은?


“KT 위즈 퓨처스 마케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경험입니다. 제안한 아이디어가 올 상반기에 위즈 공식 어플리케이션 '위잽'에 사용돼 큰 뿌듯함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의 마케팅 인사이트와 아이디어가 현직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여태껏 해왔던 활동들, 제 꿈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kt wiz 퓨처스 마케터 학술공모전 최우수상. [사진=본인 제공]
kt wiz 퓨처스 마케터 학술공모전 최우수상. [사진=본인 제공]

 

 

- 가장 뿌듯했던 기억은?


“지금이 아닐까요? 스잡알 대학생 기자단이 저의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인터뷰 제의를 주셨습니다. 제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이 있다는 점, 그리고 이 인터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함으로 느껴집니다."



- 얻고싶었던 것이 있는지, 있다면 이뤄냈는지 궁금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떤 직무에서 일하고 싶은지, 제게 맞는 직무를 탐색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활동을 통해 지금은 제가 마케팅 직무에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스포츠가 좋은 이유는?

“요즘 하는 말로 ’도파민이 터진다’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불확실성에서 오는 희로애락, 그리고 팀과 선수의 서사가 주는 감동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 직관 중에. [사진=본인 제공]
야구 직관 중에. [사진=본인 제공]

 

 

-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지.


“커리어를 시작하기도 앞서서 두려움을 갖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빨리 현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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