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타이틀
스잡알의 실무자 Job인터뷰를 만나보세요.
[스포츠JOB아먹기(144) 한우제] KT 위즈의 처음부터, 야구단 마케터
2024.03.05- 소개 부탁합니다.
"케이티스포츠 마케팅센터 마케팅기획팀에 근무하고 있는 한우제 과장입니다."
- 케이티스포츠는 어떤 회사인가요?
"프로구단과 아마추어 종목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프로는 야구, 농구, e스포츠 3개 구단을, 아마추어에선 사격, 여자 필드하키 두 종목을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회사입니다."
-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야구를 맡고 있고, 주로 티켓 관리를 합니다. 구단의 회원 관리, 이 회원을 통해 할 수 있는 CRM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로 퓨처스마케터나 외부에서 오는 행사들을 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멤버십 CRM이란 무엇인가요?
"KT 위즈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 스타디움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어요. 관중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회원들이 첫 방문을 하거나 재방문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관중수를 늘리는 일을 목표로 합니다."
- 스포츠마케팅과 일반 마케팅의 차이는?
"스포츠마케팅과 일반 마케팅의 가장 큰 차이는 제품인 것 같아요. 스포츠마케팅은 경기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죠.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고요. 일반 마케팅 같은 경우는 기존 구성품이나 서비스 같은 유형을 판매합니다.
완전체와 비완전체를 판매하는 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제품 속성이나 결과들이 분명히 나타나는 것이 맞는데 스포츠 같은 경우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상품 완전체를 미리 구성할 수 없다는 차이가 있거든요. 이러한 속성에 따라 마케팅하는 방법이 변하는 게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 구단 마케터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분석이나 예측을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도 분석과 예측, 그리고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실행을 완전히 하는데 직무 역량 차이가 분명히 나거든요.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 구단 마케터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내가 상상하는 것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내 돈은 안 되더라도 내가 꿈꾸던, 내가 하고 싶은 이벤트나 프로모션 같은 기획들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단점은 무엇인가요?
"주말이 없어요. 그리고 경기시간이 저녁대이다 보니 남들보다 출근 시간도 늦고 퇴근 시간도 늦고... 일정이 불규칙적인 생활을 겪어야 된다는 점이 단점이고요. 나머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 특정(해당) 구단의 팬인 것이 장점인가요?
"이 부분에서는 고민을 조금 많이 했어요. 저는 사실 롯데 자이언츠 팬입니다. 그런데 KT 구단에 입사하고 12년을 지나오면서 스스로 KT 팬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는 KT 팬이 되는 거고요. 실제로 구단에 취업할 때 그 팀 팬일 경우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요?"
- 구단에서는 어떤 사람을 선호하나요?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거 아닐까요? 적극성이라고 봐요. 저도 이 회사에 근무한 지 한 12년차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포츠에 대한 열정, 그리고 직업을 통한 나의 만족도가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자격이 되는 것 같아요."
- 구단 프런트 채용 방식이 궁금합니다.
"대부분 공채, 특채, 수시채용이 있을 텐데요. KT 같은 경우 공채보다는 아마 수시채용을 더 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팀장면접, 임원면접 최종합격 발표로 알고 있습니다."
- 부서 간 이동이 자유로운 편인가요?
"야구 종목 특성상 선수 출신이 하는 영역이 있고요. 데이터 파트가 하는 전문적인 영역을 제외하고는 부서 간 이동은 자유로운 편입니다."
-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어렸을 때 엘리트 축구선수를 했어요.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웠죠. 그래서 체육 쪽을 아예 떠났다가 대학교 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했어요. 선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스포츠에서 일하는 게 적성에 맞겠더라고요. 찾아보니 스포츠경영관리사라는 자격증 시험을 알게 됐고, 그 뒤 구단 마케터로 내 길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 KT 위즈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생 구단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왜 우리나라 팀은 변함이 없을까? 변화를 추구하지 않을까?' 많이 고민했어요. 그런데 신생팀에 가면 모든 게 새로운 시도가 되잖아요. 새로운 것들을 더 많이 펼칠 수 있는, 내가 상상했던 이벤트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가장 먼저 선택하게 됐습니다. 많은 것을 새롭게 하면서 아주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 구단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나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아마스포츠, 프로스포츠, 올림픽 등 스포츠이벤트 연구를 많이 했거든요. 그러면서 아마스포츠에 필요한 부분, 그리고 프로스포츠가 나아갈 방향을 연구했던 것들이 컸던 것 같고요. 4년의 노력이 모여서 좋은 점이 된 것 같아요."
- 연구가 일에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남들보다 나은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허들이 조금은 낮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이벤트나 프로젝트가 생기면 위의 의사결정권자 같은 분들을 설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되는 것 같습니다."
- 10년 넘게 같은 일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새로운 것을 찾는 것, 도전은 계속해야 된다는 생각이 특히 큰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비시즌은 휴식을 즐기는 시간이지만 그때도 여행 갔을 때 우리 구단과 KT위즈파크에 서비스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게 재미있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2019년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국내 최초였고 스포츠 기금과 KT 기금,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기금까지 총 27억 정도가 투입된 프로젝트였거든요. 국내 최초, 어떻게 보면 아시아권 최초로 플랫폼을 구축해 편의성을 제공했어요. 지금까지 고객들한테 가장 편의성이 높은 플랫폼으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어떤 부분에 가장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진행하는지?.
"KT 위즈가 마케팅 근원으로 보는 건 경험입니다. 기억으로 고객은 다시 올 수 있고 못 올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핵심이라고 보거든요. KT위즈파크를 방문했을 때 편해야, 즐거워야, 재미있어야 됩니다. 또 한 번 발걸음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 가치입니다. 야구뿐만 아니라 농구, e스포츠, 사격, 필드하키에도 관심을 갖는 좀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는.
"지금으로부터 3년 후 학교와 구단, 기관이 참여하는 스포츠마케터 사관학교를 만드는 게 목표예요. 그래서 대학생들이 실무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모르는 것들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열고 싶습니다. 이걸 위해서 올해와 내년에 더 활발히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출처 : 스포츠Q(큐)(http://www.sportsq.co.kr)
상호명 : 스포츠잡알리오 | 사업자등록번호 : 204-27-41240
직업정보제공사업 : 서울청 제2020-12호
사업자등록번호 : 204-27-41240
Copyright ⓒ 2019 SPORTSJOB ALI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