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과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정세진입니다.”
- 운동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원래부터 건강, 몸 관리 등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다 보니 몸이 더 좋아졌고, 이 과정에서 얻은 성취감 덕분에 더 열심히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 퍼스널 트레이너의 역할은?
“트레이너들이 회원관리, 운동 등만 할 것 같아도 분야가 나뉩니다. 다이어트 혹은 체형 교정이나 재활 등 여러 분야 중 자신에게 적성이 맞는 분야를 선택해 전문화합니다. 대회를 목적으로 선수를 육성하는 분도 계십니다.”
- 퍼스널 트레이너가 되는 방법은?
“관심을 갖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만약 적성에 맞는다면, 필요한 공부를 시작하고 대회를 준비하며 타인을 가르칠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 필요한 자격증이 있나요?
“생활체육지도사는 꼭 있어야 합니다. 그 외에 건강운동관리사 혹은 사단법인 기관이 발급하는 자격증이 있다면 좋습니다.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재활 등 분야에 맞는 자격증을 추가로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 자격증 난이도는?
“높지는 않습니다. 시험도 치고 나름의 규칙이 있지만 열심히만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강운동관리사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 지원할 헬스장을 선택하는 방법은?
“좋아하는 선수나 자신의 운동 가치관과 맞는 대표가 계신 곳에 지원합니다. 또는 견습생부터 시작하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트레이너 경력을 통해 할 수 있는 다른 직업이 있다면?
“운동 강사로 분류되는 직업들은 모두 도전할만합니다. 경력을 살려 샐러드 식단이나 운동 프로그램을 개인 맞춤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온라인 PT 사업도 유행했습니다."
- 트레이닝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제 주장을 밀어붙이기보단 니즈를 파악해 운동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원이 꾸준히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 본인만의 회원관리 방법이 있다면?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설정한 목표를 이루고 또 다른 목표를 만들어 도달하는 방식으로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만큼 변했고 앞으로 더 변할 수 있고 '같이 가보자'는 방식으로 회원들을 관리합니다.”
- 퍼스널 트레이너와 잘 맞는 성격이 있다면?
"타인의 인생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변화를 재미있게 생각하고, 남을 변화시켰을 때 만족감을 느끼는 성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내향적인 분이라면 아무래도 불리합니다. 에너지를 방출할수록 지치는 분들은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외향적인 성격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 필요한 역량은?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몸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해서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일이기에 대인관계를 원활히 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 전공이 중요한가요?
“요즘은 비전공자도 전공자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기간 내내 교수님께 가르침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출발점은 다른 것 같습니다. 또 전문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해진 결과값은 없고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여성 트레이너의 장단점이 있다면?
:여성 회원들이 주로 여성 트레이너를 선호하기에 인기가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 수입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고정급에 진행하는 PT 개수에 따른 급여를 더해 받습니다. 추가로 데려온 회원수에 따른 커미션이나 목표 매출 달성 시 성과급이 더해집니다. 고정 급여는 대부분 100만원 정도입니다. 만약 수업을 하루에 10개 진행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이지만 500만원을 넘기기도 합니다.
헬스장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회당 헬스장과 본인이 5:5, 6:4, 4:6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재등록 회원의 경우 트레이너의 역량을 인정해 분배 비율을 트레이너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헬스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근무 형태에 따른 수입 차도 있습니다. 정규직은 고정급을 보장받습니다. 파트타임의 경우 고정급이 적어질 수 있고, 프리랜서는 본인이 하는 만큼 받아 고정급이 없습니다. 급여는 전적으로 헬스장이나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정규직과 파트타임, 프리랜서 트레이너의 차이는?
"수업 경력이 없지만 트레이너를 희망하는 분들은 견습직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이때 일반적으로는 정규직 트레이너가 되지만, 본인이 비교적 자유롭게 근무하고 싶다면 파트타임 트레이너를 선택합니다. 프리랜서 트레이너는 본인이 SNS 상에서 유명하거나 직접 수업 문의가 들어오는 등 개인 회원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굳이 헬스장에서 회원을 구할 필요 없이 공간만 필요하기에 비용을 지불하고 헬스장을 이용합니다.”
- 평균적인 견습 기간은?
“3개월이 제일 많고 6개월에서 1년인 경우도 있습니다. 헬스장마다 정형화돼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릅니다.”
- 퍼스널 트레이너의 단점은?
“보통 50분 수업, 10분 휴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연달아 있다면 목이 아프고 휴식이나 식사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계속 서있다 보니 무릎과 발목이 안 좋습니다. 남은 운동 시키지만 막상 본인 관리할 시간이 모자랍니다. 그리고 사람을 1:1로 대하다 보니 자신의 컨디션이나 기분을 숨겨야 하는 점들이 쉽지 않습니다.”
- 장점은?
“회원들로부터 '운동이 싫었는데 덕분에 재미있게 한다'는 말을 들을 때 굉장히 뿌듯합니다.”
-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필라테스 강사로 직업 전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필라테스 워크숍, 세미나 등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해서 필라테스 숍을 개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추가로 필라테스 숍이 잘 정착되면 대학에 가서 운동에 대해 강의하거나 다같이 운동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
- 퍼스널 트레이너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본인이 하는 만큼 가져가고 성장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쉽게 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 사람들 대부분 2년도 안 돼서 그만두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