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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VO 장경민 과장

  • 2020.01.14

 

 

2005년 첫 시즌을 치른 V리그는 어느덧 해외에서 롤 모델로 삼는 리그로 거듭나고 있다.  중계방송부터 스폰서십까지 해외 어느 리그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우려를 샀던 트라이아웃 제도 역시 안정적으로 정착되었다. 2016-2017 시즌 V-리그는 모든 팀들의 전력이 평준화되어 매 경기 치열함과 재미가 더 해진 시즌이었다. V-리그 열풍의 주역, 프로배구의 A-Z를 담당하는 한국배구연맹의 장경민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장경민 과장은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팀에서 선수/국제 사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Q. 한국배구연맹(KOVO)에서의 업무를 소개해 달라.

 

 경기운영팀은 선수, 심판, 기록원, 전문위원 등 경기와 관련된 모든 일들을 책임진다. 내가 하는 구체적인 선수 업무로는 시즌 전 선수 등록, 신인 선수 관련 업무 등이 있다. 더불어 프로리그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을 한다.

 

KOVO의 국제 사업 업무는 아직 초반 단계에 있다. 국제 대회 개최, 운영, 규정 제공 역시 경기운영팀의 역할이다. 지난해 KOVO는 한중일 클럽 선수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트라이아웃 제도는 중요한 국제 업무 중 하나다. 외국인 선수 공개 선발 행사인 트라이아웃은 2013년부터 구체적으로 기획해 2015 4월 여자부부터 처음 시작한 제도다. 선수, 국제 업무를 제외하고도 경기 운영 관련 실무 위원회, 이사회, 기술 위원회, 상벌위원회와 같은 각종 회의를 주관하기도 한다.

 

Q.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일하는 매력은 무엇인가.

 

 내가 직접 A-Z까지 프로배구의 모든 것에 관여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내가 배구라는 종목에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나로 인해서 이 종목을 버전 1에서 2,3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는 짜릿함이 연맹에서 일하는 매력이다. 트라이아웃도 이렇게 탄생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편중됐던 경기 운영을 개선하고 구단의 금전적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고민의 결과다. 앞으로 더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V-리그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 예상한다.

 

Q. 한국배구연맹(KOVO)가 찾고 있는 인재는 누군가? 

 

 신입사원을 뽑을 때 언어를 1순위로 뒀던 시절이 있다. 국제 사업 쪽 비전이 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회계 쪽에서 두각을 보이는 직원을 선발하려고 했다. 결론적으로 해마다 연맹에서 원하는 사람은 다르다. 어렵게 선발한 직원들도 회사에 맞지 않아 퇴사하는 경우가 있다. 입사를 위한 팁을 주자면 특출나게 무엇을 잘하는 것도 좋지만 태도가 좋아야 한다. 사회성, 융통성, 긍정적인 마인드, 적극성, 적응력이 좋은 친구들을 찾는다. 모든 회사가 똑같을 거다. 신입 사원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슨 성과를 내는 것보다 연맹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다. 배구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 것도 좋지만 태도나 마인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Q. 앞으로 한국배구연맹(KOVO)가 나아갈 방향은 어떠한가.

 

팀은 더 늘어나야 한다. 남자 8, 여자 6팀으로 리그를 운영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여자부도 8팀이 좋다. 개인적으로 V-리그 하면 리그 운영이 잘 되어있다, 세련됐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 일단 경기가 재밌어야 한다. 경기가 재밌게 운영될 수 있게끔 맞춤형 제도를 만들 것이다. 세련됐다는 말은 경기장의 분위기, 장치 장식물, 관중석의 위치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룰 때 나온다. 이를 위해서 해외 선진리그를 꾸준히 연구할 예정이다.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서는 규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리그 운영이 더 세련될 수 있도록 규정, 규칙, 운영 요강을 끊임없이 보안하며 많은 노력들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