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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JOB아먹기⑬ 임성준] 글로벌 시대,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의 역할

  • 2020.08.01


[스포츠잡아리오 강경원, 황문경 객원기자] 스포츠는 세계인이 즐기는 콘텐츠라 국가 간 교류가 중요하다. 따라서 글로벌 스포츠산업 종사자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는 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한국 체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단체다. 청소년들이 세계로 진출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사업도 펼친다.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ISF 기획홍보팀의 임성준 팀장을 인터뷰했다.  

 

 


-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는 어떤 기관인가요?

"안녕하세요. ISF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임성준입니다.

ISF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신 유승민 이사장님을 필두로, 국제스포츠 외교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국제스포츠 정보분석, 청소년 스포츠캠프 운영, 국제스포츠 일자리 지원, 국제스포츠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세계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저는 기획홍보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재단 운영을 위한 회계‧인사‧총무 업무, 국제스포츠 일자리‧인턴십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9 청소년 스포츠 캠프 모습
2019 청소년 스포츠캠프. [사진=ISF 제공]

 

 

- 입사하게 된 계기, 입사를 위한 특별한 노력이 있으신가요?

"저는 선수 출신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저학년 때까지 축구를 했습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어요.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행정 업무를 맡게 됐는데 이때 경험을 계기로 스포츠행정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대외활동과 공부를 병행하며 준비했고, ISF에 인턴으로 입사한 게 현재 위치까지 이어졌습니다."



- 최근 국제스포츠의 동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큰 것 같아요. '포스트 코로나'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하고 있죠. 얼마 전 열린 136회 IOC 총회도 사상 첫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됐습니다. 다양한 콘퍼런스나 캠프 등 저희가 현재 시행 중인 사업들도 모두 언택트로 계획 중입니다.

ISF 사업이나 외부 포럼 등 여러 상황을 봤을 때 온라인 개최 행사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는 생각보다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도 예정된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임성준 팀장(오른쪽 첫 번째), 2020 평창 평화포럼 현장 업무 지원 당시. [사진=본인 제공]

 

- 업무를 하시며 보람을 느끼셨던 순간과 힘드셨던 순간이 있으시다면?

"저희는 체육기금을 받아 운영하는 재단이다 보니 사업 성과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매해 하반기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때가 가장 보람 있고 인상 깊은 순간입니다. 평가가 다가오면 야근도 자주 하고, 업무 강도가 더욱 세지는데 그만큼 뿌듯함도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힘든 순간을 꼽자면 하루하루 매일인 것 같아요. (웃음) 팀장이라는 직책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도 있습니다. 제가 선출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외부의 편견이나 선입견이 분명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깨고 나아가기 위해 알게 모르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하루라도 노력을 게을리하면 저와 함께 하는 팀원들을 잘 이끌 수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ISF의 신입사원 채용 형태는 어떻게 되나요?

"매년 정기적인 공개채용을 시행하진 않습니다. 회사 상황에 따라 필요시 신입 사원을 선발하고 있어요.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실무 체험 인턴십 사업,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사업 등을 통해 인턴 형태로 인력을 뽑은 뒤, 능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분들과 계약 연장을 하거나 정규직 전환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채용 시 원하는 인재상 같은 것이 있으시다면?

"부서마다 약간의 차이는 존재할 것 같아요. 그래도 ISF 자체가 국제업무 비중이 크다 보니, 글로벌한 감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대외활동을 경험하신 분들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입사를 하게 되어도 해외 인력과의 교류나 국제기관과의 소통이 많기도 하고요."




- 영어의 중요성이 클 것 같아요. 외국어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요?

"사실 영어는 한국어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재단에서 진행 중인 업무의 상당 부분이 영어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채용 시에도 영어 면접을 무조건 진행하고 있어요. 지필 면접 또한 영어 번역 문제들로 실시하고 있고요.

제2외국어를 갖추고 있다면 그만큼 소통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이지만, 필수 요소로 고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 스포츠산업 취업을 위해 노력 중인 독자분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

"대외활동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론적인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회사는 결국 일을 하는 곳이잖아요. 때문에 최대한 많은 활동을 통해 현장 감각과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더해서, 본인의 장점을 확실하게 파악하신 후 그에 맞춘 공부와 전략을 수립하세요. 스포츠산업 내에도 마케팅, 회계 등 무수히 많은 분야가 존재합니다. 그중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고 자신 있는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 남들과 차별화된 강점으로 만드실 수 있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