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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JOB아먹기⑧ 강동규] 스타트업 열풍, 플랩풋볼 성공 비결은?

  • 2020.06.14
[스포츠잡알리오 오세운, 홍자형 객원기자] 창업 열풍이 스포츠에서도 불고 있다. 많은 이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나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에 뛰어든다. 하지만 모든 도전이 성공에 이르지는 못한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체육분야에서 최근 핫한 스타트업이 있다. 생활체육으로 축구를 즐기는 이들에겐 필수가 된 서비스 플랩풋볼'이다. [스포츠JOB아먹기]가 마이플레이컴퍼니의 강동규 대표를 만났다. 

마이플레이 컴퍼니 강동규 대표

강동규 마이플레이 컴퍼니 대표.
 

- 자기소개 및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플랩풋볼을 운영하는 마이플레이컴퍼니 대표 강동규입니다. 플랩풋볼은 개인 참가자들이 소셜로 모여 풋살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운동하려면 같이 할 인원을 모아야 하고 구장을 대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그리고 대부분 동호회에 가입해서 참여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만 참여할 수 있었어요. 플랩풋볼은 1회 참가비 1만원을 지불하면 내가 하고 싶을 때, 언제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회원 수는 약 6만5000명 정도입니다. 전국적으로 월 2000번의 매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스타트업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전에 여러 가지 사업을 했어요. 이 과정에서 스포츠에 관심이 지속적으로 있었죠. 그러다가 실제로 운동하는 분들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됐어요. 같이 운동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점, 원하는 시간대에 운동하기 어려운 점이었어요. 이걸 해결하면 운동 참여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현재의 플랩풋볼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처음에는 SNS 페이지를 만들어서 지인들을 초대하는 형태로 사업을 시작했죠. 이후로 조금씩 경기 수를 늘리면서 3개월 후 본격적으로 웹페이지를 만들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 구장과 어떤 방식으로 제휴가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사설 풋살장에서 대관이 많이 이뤄지는 시간대는 정해져있습니다. 평일 저녁, 주말 오전과 저녁 시간대 위주로 대관이 이뤄집니다. 이 시간대를 제외하면 구장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플랩풋볼은 개인 참가자들이 소셜로 모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간대에 매치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구장의 공실률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고, 구장에서는 저희 쪽에 좋은 조건의 타임을 제공해주니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인 셈이죠. 그래서 현재는 평일 오전, 오후, 심야 시간대도 경기가 이뤄집니다. 주말은 24시간 진행될 정도로 다양한 시간대에 매치가 열립니다."

플랩풋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 남성 매칭뿐만 아니라 여성 전용 매치도 개설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여성 참가자분들은 팀을 운영하거나 인원을 모으기가 훨씬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여성 참가자분들이 남성 참가자분들보다 저희 서비스 니즈가 훨씬 강한 것 같습니다. 현재는 남성매치에 비해서 여성매치 비율은 매우 낮지만 최근에는 혼성매치를 점진적으로 추가하면서 여성 참가자분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현재 사업의 단기목표와 최종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단기목표는 풋살이란 종목을 통해 전국 언제 어디에서 하고 싶을 때 운동을 쉽게 제공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경기가 대부분 서울, 경기권에 편성되어 있는데, 전 지역으로 경기를 확대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최종 목표는 종목 확대를 생각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운동을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소셜스포츠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 회사 내 조직은 어떻게 편성되어 있나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부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팀은 참가자들이 매치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매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매니저팀은 매니저분들을 교육하고 연계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영업팀은 구장과 제휴를 통해 공급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마케팅 부서는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신규 유저 확보를 중점으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과 개발팀에서는 플랫폼의 전체적인 개발과 디자인을 맡고 있습니다."



- 근무 형태, 직원 복지는 어떤가요?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 중입니다.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출근하면 되는 형태입니다. 주요 협업 시간인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는 사무실에서 근무합니다. 그 외 시간에는 현장에 나가기도 하는 등 근무공간에서 자율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복지 측면은, 저희가 회사 내부적으로 건강을 많이 신경 쓰는 회사예요. 그렇기에 플랩풋볼 서비스를 포함하여 운동 관련된 복지는 최대한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무 시간 중에도 자체적으로 운동하는 시간을 가지는 편이에요. 그 외에도 자기발전을 위한 도서구매비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랩풋볼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플랩 트레이닝

플랩풋볼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플랩 트레이닝. [사진=마이플레이 컴퍼니 제공]

 

- 회사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4가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첫 번째입니다. 신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기술이나 역량을 가진 사람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긍정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새로운 문제와 많이 마주한다는 것이거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어려운 부분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개인의 성장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능력보다 더 많은 잠재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려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저희 팀원들은 이타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료들을 배려할 수 있고 내 일이 아니어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 위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 스포츠산업 스타트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에게 조언하신다면요?

"창업은 우선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든 어렸을 때부터 해보는 것을 추천하고요. 실패하며 얻는 과정들이 본인에게 큰 경험으로 다가올 겁니다. 그래서 일단은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거나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면 바로 실행에 옮겨보세요. 그 과정에서 느끼는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계속 사업을 시도해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더욱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겠죠. 실행력이야말로 스타트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량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