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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FC1995 손병찬 대리, ‘풀밭에서 놀고 싶으면 풀밭에 있어라’

  • 2020.04.15


 

현재 부천FC1995의 캐치프레이즈, ‘부천본색(富川本色)’을 만들어낸 손병찬 대리는 프로 축구 프런트를 하기 위해 본인만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대학 시절부터 부천FC에 입사하기까지. 프로 축구 프런트에서 일하기 위해 한 우물만 파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프런트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원래 축구를 하는 것도 좋아했고 보는 것도 좋아했어요. 그러다가 2002년 월드컵 당시 축구라는 종목이 ‘단순히 공놀이가 아닌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구나’라는 걸 깨달았죠. 그때부터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축구 프런트에서 일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저는 프런트 외에 다른 일을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택과 집중으로 이 일을 준비했습니다. 대학교도 스포츠 경영학을 전공했고 스포츠 마케팅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동아리에서는 학문적 내용을 공부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했어요. 예를 들어, 스포츠 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실무에 있는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며 축구 산업과 관련된 네트워크를 형성했습니다. 그러면서 팬이 아닌 스포츠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의 마인드를 갖춰나갔던 것 같아요”

 

교내에서의 활동 이외에도 하신 활동이 있다면?

 

“축구 구단에서 지금처럼 많은 대외활동이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인천 전자랜드 프로 농구단에서 대학생 마케터로 활동했고, 선배들의 추천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구단 스태프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처음 시작한 축구산업 아카데미에 지원해서 활동하게 됐어요. 그때, 수업 이외에도 따로 질문하면서 가공되지 않은 살아있는 정보를 많이 얻었죠” 

 

프런트 일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현직에서 일하고 계신 선배님이 프런트에서 일하고 싶다는 저에게 ‘풀밭에서 놀고 싶으면 풀냄새를 맡아야지’라는 말을 해주셨어요. 그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현장에서 일하고 싶으면 현장에 있으라는 말을 비유해서 하신 말인 것 같아요. 그 말을 듣고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 경험이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여러분도 다양한 경험, 활동으로 본인만의 스토리를 짜서 준비된 신인이라는 걸 어필하면 좋겠어요. 본인만의 길을 만들어간다면 여러분들을 필드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