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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준 헬스 트레이너 “대기업 회장님도 선생님이라고 부르죠”

  • 2020.03.29




“사람 상대하는 직업…책임감·인성 중요
GX·재활·PT 등 각자의 전문성 지녀야”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찾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한 이상준 트레이너는 어느덧 운동 경력 20년 차다. 이젠 후배들을 육성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상준 트레이너. 그에게서 헬스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헬스 트레이너는 어떤 직업인가.


“헬스 트레이너는 운동, 건강에 대한 지름길을 알려주는 사람이다. 넘쳐나는 미디어의 영향으로 운동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쉬워졌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과 식단을 찾기는 쉽지 않다. 체지방 수치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한 자세와 식단, 운동법을 회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트레이너의 역할이다. 회원이 가지고 있는 목표에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역시 트레이너의 몫이다. 운동은 트렌드를 따라간다. 유행하는 운동법은 계속 달라진다. 헬스 트레이너들은 꾸준히 공부하여 회원들이 더욱 쉽게 운동에 다가갈수록 노력한다.” 


-헬스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국가 공인 자격증인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을 따는 것이다. 생활스포츠지도사 시험은 필기, 실기, 구술, 연수 순으로 진행된다. 체대 출신이 아닌 일반인들도 열심히 준비만 한다면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최근 사단법인 자격증만으로 트레이너 활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국가공인 자격증을 먼저 소지한 뒤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단법인 자격증들을 따는 것이 맞다.”


-헬스 트레이너의 하루를 알려 달라. 수입은 어떤가.

“정확한 출퇴근 시간은 정해져있지 않다. 대부분의 헬스 트레이너들은 오전, 오후 조로 나뉘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오전 조는 센터 문을 여는 이른 시간부터 오후 3∼4시까지 일한다. 반대로 오후 조는 오후 2∼3시 정도에 출근해 센터가 마감하는 밤까지 일하게 된다. 주말 근무는 돌아가면서 한다. 평균적으로 트레이너들은 월 200만원 정도를 번다고 생각하면 된다. 찾는 사람들이 많아 수업이 많을수록 연봉은 자연스레 올라간다. 월 400만∼500만원을 받는 트레이너들도 있다.” 


-헬스 트레이너로서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인성이다. 헬스 트레이너의 장점이자 단점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다. 매우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트레이너를 찾아온다. 심지어 한 기업의 회장님으로부터 선생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계속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인성이 중요한 이유다.”  


-헬스 트레이너들의 미래는 어떤가.

“앞으로 트레이너들은 의료계처럼 자신들의 전문 분야를 가져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센터만 해도 GX(그룹 운동), 재활 치료, PT(개인 트레이닝)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 트레이너들이 있다. 한 동네에 많게는 수십 개의 헬스장이 있는 지금, 전문성을 지녀야만 치열한 경쟁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