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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JOB아먹기(82) 양준혁] 동아오츠카 스포츠마케터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 2022.06.04

[스포츠잡알리오 박서진 객원기자]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현장을 찾으면 꼭 보이는 음료가 있다. 손예진, 한지민, 박신혜, 김소현 등 신인 배우들이 모델로 거쳐가 '스타 등용문 광고'라 불리는 포카리스웨트다. 

동아오츠카의 간판 음료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배구연맹(KOVO)의 공식 스포츠음료로 수년간 인식되어 왔다. 이는 경기장 곳곳에 배치된 배너 광고, 댄스타임 전광판 행사, 굿즈 이벤트 등 덕분이다.  

스포츠산업 채용서비스 스포츠잡알리오(스잡알) 미디어스터디팀 '스미스'가 스포츠마케팅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업 동아오츠카를 찾았다. 스폰서십 업무 전반 이야기, 스포츠마케팅 현직자가 건네주는 현실적인 취업 조언을 담았다.



-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동아오츠카 커뮤니케이션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양준혁 주임입니다."

양준혁 주임. [사진=본인제공]
양준혁 주임. [사진=본인 제공]



-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스포츠스폰서십 업무, 스포츠마케팅 그 외 문화행사나 방송 PPL(간접광고) 같은 우리 브랜드가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동아오츠카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시절부터 스포츠마케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프로스포츠를 좋아하다 보니 스포츠스폰서십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는데요. 경기를 틀면 포카리스웨트가 매번 나와서 자연스럽게 동아오츠카라는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요.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프로경기에 관중들이 없으니 저희 팀은 온라인으로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공간에 집중했습니다. 구단 SNS, 연맹 SNS를 통해서 소비자들과 소통했고 브랜드를 홍보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관중들이 입장할 수 있게 돼 대면 활동, 프로스포츠 관련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포카리스웨트를 스포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이벤트를 기획하나요?

"많은 이벤트가 있겠지만 선수들이 저희 음료를 직접 마시는 장면이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내 스포츠 같은 경우 포카리 타월, 보틀, 보틀 캐리어 등에 저희 로고를 많이 노출시키는 게 중요하죠. 소비자들이 경기를 관람할 때 저희 브랜드들이 계속 인식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사진=본인제공]
러닝크루 6기 크루원들과. [사진=본인 제공]



- 동아오츠카의 또 다른 제품, 오로나민C는 e스포츠에 진출했습니다.

"게임을 할 때 장시간 생기가 떨어지거나 텐션이 낮아질 때가 있죠. 하루 필수 영양소를 채울 수 있고 생기를 올릴 수 있는 오로나민C 고유의 장점을 살려 제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동아오츠카가 e스포츠에 집중하는 이유는 어린 층, 특히 MZ 세대 시장 때문입니다. 충분히 홍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주력하고 있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동아오츠카가 사회공헌(CSR) 활동이 궁금합니다. 

"동아오츠카가 다양한 CSR을 전개하는데요. 직접 집행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회 공헌활동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홀트 휠체어 농구대회 후원입니다. 장애인 농구선수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포카리스웨트가 동행하고 있습니다.

러닝크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크루들과 함께 러닝하면서 한강 등 주요 스팟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한 적 있습니다. 포카리스웨트 백을 들고요. 마케팅 활동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단순히 이익을 떠나 공헌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구나'라고 느낀 경험입니다."



- 스포츠를 전공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포츠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에 체육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공부하고 실기를 치르면서 '기업이나 스포츠산업에 진출하려면 마케팅적 경험이나 지식이 있어야 더 설득력 있겠구나'고 생각해 광고홍보학을 복수전공했어요. 스포츠는 스포츠대로 지식을 쌓는 동시에 마케팅적 실무 지식도 많이 습득했습니다. 취업하는데 이 둘이 저의 강점이 되었습니다."



- 동아오츠카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종목과 음료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둬야 할까요?

"스포츠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아야 하지만, 저희가 포카리스웨트만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제품도 많기 때문에 두 가지 역량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대학 생활 간 가장 인상 깊었던 스포츠마케팅 대외활동은 무엇인가요?

"구단이나 여러 단체 활동을 많이 해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SMR입니다. 크게 스포츠학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30여명의 학우들 그리고 한 기수를 케어해주는 현업 선배님들과 함께 공부합니다. 선배들은 현재 고민을 과제로 내주시고 우리는 대학생 입장에서 한 번 풀어봅니다. 돌이켜보면 '내가 실무자였으면 이렇게 했겠지'라는 고민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대외활동이었습니다."



- 스포츠마케터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꿀팁을 주신다면. 

"'무조건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된다'입니다. 사실 디자인이나 가독성, 중요도를 나눠 써라 같은 디테일도 있겠지만요. 일단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가 중요합니다. 만든 이후에 그 내용을 잘 다듬어서 '나'라는 사람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조언을 더한다면.

"스포츠산업에서 일하고 싶었을 때가 기억나는데요. 그 시기가 힘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했기에 '마음 가는 대로, 가슴 뛰는 대로' 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여러분들이 스포츠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진심인지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