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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다음스포츠 박용준

  • 2020.01.14

 


모든 스포츠를 다 보세요. 포털 사이트 입사를 위한 팁이다. 카카오에 속한 다음 스포츠 셀(다음 스포츠 담당부서)에서 셀 장을 맡고 있는 박용준 씨에게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다음 스포츠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다음 스포츠 셀에서는 다음 그리고 카카오에 노출되는 모든 스포츠 콘텐츠, 즉 중계, 영상, 기사 등을 다룹니다. 저는 총괄하는 셀 장이죠. 현재 스포츠 셀에는 총 11명의 직원이 근무합니다. 내부적으로는 모두 에디터라고 불리는데 기사, 영상, 중계 등을 유저들이 가장 보기 쉽게 배열, 구성하여 노출합니다. 에디팅은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맡고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 및 제작은 팀 내에서 역할을 배분해 진행합니다.

 

- 입사하게 된 계기.

사실 전공은 신문방송학과입니다. 원래부터 언론과 스포츠를 좋아해 스포츠 쪽 언론사를 준비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첫 직장은 완전히 다른 일인 LG전자 마케팅팀이었죠. 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사랑은 쉽게 식지 않았습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을 오가며 모집공고를 눈여겨봤고 2009,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스포츠 입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꾸준히 홈페이지와 스포츠 커뮤니티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채가 아닌 필요에 따라 사람을 뽑기 때문이죠.

 

- 근무환경은 어떤가.

감히 스포츠 계에서 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 시장의 실상은 알고 보면 매우 열악합니다. 하지만 다음 스포츠 셀은 카카오라는 대기업에 속해있는 하나의 팀이기 때문에 복지와 급여 등을 대기업 기준으로 똑같이 대우 받습니다. 물론 스포츠라는 특성 상 밤 근무가 많습니다. 주말에도 새벽까지 일하는 경우가 있죠. 정기적으로 돌아가면서 야근을 하는데 팀원들 모두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물론 리우 올림픽과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는 눈 붙일 틈도 없이 바쁘기도 합니다. 카카오의 전 사,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등 모든 곳에서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셀의 인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너도나도 스포츠 콘텐츠를 외칠 때 그 요구와 플랫폼에 맞춘 새로운 기획을 생각해 내어야 해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대우는 우리나라 스포츠 계에서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스포츠 입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면접에 종종 들어가곤 합니다. 먼저 스포츠를 좋아한다는 것이 자신의 최고 장점이 될 수 없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모두가 스포츠를 좋아해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전방위적으로 스포츠를 이해해야 합니다. 다음 스포츠는 전 종목을 다 담당합니다. 쏟아지는 수많은 콘텐츠 중에서 어떤 콘텐츠가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신속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손흥민의 골과 박병호의 홈런 중에서 유저들이 무엇에 더 관심을 가질까 혹은 알려야 하는 가를 결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 붙이자면 커뮤니케이션 능력 역시 이 직업에서 꽤 중요합니다. 스포츠 셀은 부서 내 사람들을 제외하고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페이지를 기획할 때는 디자이너들을 만나야 하고 개발자하고도 꾸준히 이야기를 나눠야 합니다. 페이지를 만들어 본 경험이나 커뮤니티 혹은 SNS에서 활발히 활동한 경험이 가산점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기자단이든 마케터가 되어 보든, 스포츠라는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종목에 치우친 활동만 하는 것보다는 여러 스포츠를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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