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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185) 박상현] N잡러 시대, 태권도 페이지 운영하는 체육회 직원

[스포츠잡알리오 김하은 객원기자] 'N잡러' 시대다. 고금리, 고물가로 살기가 팍팍해지면서 부업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N잡러로 활동하기에 환경은 좋다.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나 유튜브, 틱톡 등 영상으로 지식을 공유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  스포츠산업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스포츠JOB아먹기가 투잡러를 찾았다. 충청북도 제천시체육회 소속이면서 10년째 태권도 페이지를 운영 중인 박상현 주무관이다. 팔로워 8400명을 보유한 강소 채널 '어바웃더태권도'를 만든 과정, 많은 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시도체육회에 취업한 팁을 담았다. ​생활체육회지도자 근무 당시.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태권도가 세상을 연결하는 영감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로 감동을 만들어가는 곳, 태권도 융합콘텐츠 제작소 ‘어바웃더태권도’ 운영자 박상현입니다.”- 태권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생 때 태권도를 접하게 됐습니다. 꾸준하게 수련하면서 겨루기, 품새, 시범의 매력을 느꼈고 더 진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태권도의 다양한 분야를 점차 배워나갔습니다.” ​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소속 대외활동 당시. [사진=본인 제공]  - 인상깊었던 대외활동은. “학부 시절 매 학년 마다 대외활동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 중 정부 지원으로 해외 파견을 가는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소속 대외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18기에는 품새 전공으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23기에는 겨루기 전공으로 동남아시아 라오스에 다녀왔습니다. 한 달 동안 여러 분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했기에 가장 인상깊습니다.”  -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는 것, 종목을 특정하는 것 중 추천하는 것은.“전자를 추천합니다. 학부 생활을 하면서 정말 흥미를 갖고 경험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관련 대외활동을 찾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대외활동은 학생 신분으로 해당 분야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많은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분야의 대외활동을 경험한다면 졸업 후 또는 학부 생활 동안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진로의 방향성을 잡을 때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대외활동을 했는데. “성취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무언가에 몰입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많은 과정들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해냈을 때 성취감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만들어준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바웃더태권도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본인 제공]   - 페이스북 페이지를 시작한 계기는.“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땀 흘리며 느낀 태권도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2015년 3월, 고등학교 2학년에 처음으로 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당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메모지에 빼곡하게 적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또한 직접 기획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콘텐츠 제작에도 흥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교실에서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일단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던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 계정 운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와 현재의 반응 차이는.“채널을 만들고 태권도 콘텐츠를 처음 업로드 했을 때는 ‘그거 왜 하는 거냐?’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는 SNS를 통해 콘텐츠를 전달하는 채널이 많이 없던 때라 이해를 못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현재는 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투자도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고 다양한 업종과 기관, 단체에서 함께 진행하면 좋겠다는 협업 제안이 오기도 합니다.”- 어떤 콘텐츠를 올리는지.“태권도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저는 겨루기, 품새, 격파(시범) 등 특정 분야를 나누지 않고 태권도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영상과 카드뉴스 등의 형태로 스토리텔링해 회원들에게 소개합니다. 또한, 어바웃더태권도의 다양한 채널 및 매체력을 활용해 제휴사의 제품과 서비스 또는 이벤트 등을 추구하는 가치와 결합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협업도 합니다."- 앞으로의 채널 방향성은.“어바웃더태권도는 태권도가 세상을 연결하는 영감이 될 수 있도록 감동을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태권도를 통해, 제가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콘텐츠를 연구하길 바랍니다. 그 결과물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게 하고 싶습니다.”- 채널 운영을 주업으로 삼을 생각은.“어바웃더태권도를 처음 시작했을 때, 비즈니스 모델을 확고하게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물론 본업으로 운영한다면 하고자 하는 사업영역들은 머릿속에 구상돼 있으나 현재로서는 조금 더 정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채널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꾸준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지방체육회 조직의 업무와 특성 그리고 스포츠행정가라는 직업의 모든 과정을 겪으며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습니다. 그렇기에 직업 변경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   제천시체육회 행사 사진. [사진=본인 제공]   - 체육회에 입사한 계기는.“체육학을 전공한 학생들이라면 00체육회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저 또한 대전광역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일했던 3개월 동안 체육회라는 조직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졌습니다. 체육회는 맡고 있는 지역의 모든 스포츠 대회와 행사를 진행하는 곳입니다.대학생 시절 정확하게 체육회는 어떤 업무를 하는 곳인지 궁금해 다양한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관련 자료들을 찾아봤습니다. 체육회마다 고유 업무는 비슷하지만, 지자체별로 이색적인 스포츠 행사나 대회가 많았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준비 과정들과 업무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체육회를 직접 겪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 채용 과정은.“체육회는 생활체육지도자와 스포츠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일반직으로 나뉩니다. 생활체육지도자는 무기계약직 형태가 많습니다. 또한 일반, 어르신, 유소년 등 지도하는 대상에 따라 다르게 채용합니다. 1차는 서류, 2차는 필기와 면접입니다. 2차 필기 같은 경우 수업계획안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합격하면 생활체육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일반직 같은 경우는 광역시, 시, 도 단위로 채용합니다. 공무원 보수 규정을 따르며 정규직입니다. 1차는 서류, 2차는 필기(NSC)와 인적성, 3차 면접입니다.”- 체육회 입사에 도움이 된 활동은.“생활체육지도자로 입사할 때는 특정 종목을 선택해 지원합니다. 저는 태권도 종목으로 지원했습니다. 학부 시절 태권도 종목을 살린 지도 활동과 그 외 콘텐츠 제작,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던 다수의 경험이 자소서와 면접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일반직으로 다시 입사했을 때는 지도자로 근무하면서 체육회 업무 흐름과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 유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체육회 일반직이 하는 업무에 관심이 많았기에 열심히 찾아보며 공부했던 점을 많이 어필했던 것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10년 동안 채널을 직접 운영하면서 했던 활동들을 스토리텔링해 조직에 맞춰 답변했던 점도 입사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지.“학부 시절에는 대외활동을 매년 하나씩은 꼭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기관에서 진행하는 활동을 몸으로 겪으면서 느낀 점입니다. 추후 자소서와 면접에서 본인의 역량과 의지를 확고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당당하고 근거 있는 자신감 또한 중요합니다. 체육회에선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가장 기본적인 예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분위기에 잘 적응하며 함께 잘 지낼 수 있다는 것, 입사 후 잘 배워나가겠다는 열정적인 의지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생활체육지도자 근무 당시. [사진=본인 제공]   - 생활스포츠지도자 시절 시니어 태권도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태권도를 활용해 내가 이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 지 생각했을 때, 어르신 프로그램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령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던 시기였고, 어르신들을 상대로 태권도 수업을 하는 경우가 없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태권도를 직접 수련하면서 그리고 많은 지도자분들과 대화하면서, 태권도는 큰 도구 없이 많은 움직임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어르신은 태권도를 접해본 경험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니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기관에 커리큘럼과 기대효과를 소개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후 차근차근 어르신들을 만나 태권도를 지도했습니다.”  - 프로그램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보통 운동을 하는 경우는 건강을 위해서만 한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만 생각하면 동기부여가 조금 떨어질 수 있기에 흥미를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태권도를 하는 것이 왜 좋은지를 설명하기보다는 일단 같이 움직이면서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에는 자발적으로 운동에 의지를 갖고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커리큘럼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생활체육지도자라면 다양한 소도구를 활용해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받는 대상의 특성을 고려해 억지로 하는 운동이 아닌 흥미와 재미를 끌어내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충청북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 참가 당시. [사진=본인 제공]   - 뿌듯했던 점은. “프로그램을 처음 진행했을 때는 참여도가 낮았습니다. ‘태권체조’라는 이름으로 수업을 열고 복지관에 처음 들어갔을 때, 겨우 5명 정도가 참여하셨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지도했는데 4개월 정도 지나 입소문이 나 40명 넘게 참여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이 재밌어하는 모습을 봤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스포츠행정가로서 뿌듯했던 점은 행사가 괜찮다는 평을 받았을 때입니다. 행정 업무를 많이 해본 게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서툴렀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는 지도 잘 몰랐던 제가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하나의 행사를 잘 마무리했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 행정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생활체육지도자로 체육회에 입사한 1년 동안 저만의 연령별 지도법과 그 외 운동 커리큘럼 체계를 구상했습니다. 태권도의 흥미를 끌어내는 활동을 하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체육회의 전반적인 사무국 운영을 담당하는 행정가 업무를 지켜보면서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생활체육지도자는 지도만 맡아서 하기 때문에 행정을 위해서는 다시 처음부터 도전해야 합니다. 리스크를 가지더라도 행정 업무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서류, 필기, 면접 등 모든 과정을 다시 준비했고, 최종 합격해 현재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임용되는 과정은.“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에서 스포츠행정가로 자연스레 전환이 되는 건 아닙니다. 지방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로 업무를 수행하던 사람이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일반직에 임용되려면, 다시 처음부터 모든 채용 과정을 겪은 후 합격하면 입사를 해야 합니다.”- 현재 일은.“제천시체육회 총무팀의 전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전국체전, 소년체전, 동계체전 및 지역 대회에 출전하는 시선수단을 격려 및 포상합니다. 체육회 직무연수, 체육인의 밤, 임원 및 회원단체의 행사일정 취합도 업무입니다. 과거 운영팀에서 일할 때는 종목별 생활체육 교실과 프로그램, 유아,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 생활체육지도자 교육, 충북 어르신 생활체육 대회 출전 등을 맡았습니다."- 최종 목표는.“지방체육회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스포츠행정가로서 현재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체육회 선배님들과 함께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과정을 직접 겪으려 합니다. 지방체육회의 전문가라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박상현님. [사진=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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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보기(19) 정준구] 교사 아닌 진로를 찾는 체교과 선출 이야기

[스포츠잡알리오 이윤상 객원기자] 체육교육과는 체육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목적이 확실한 사범대학 소속이다. 그러나 체육교육을 전공했다고 해서 반드시 선생님이 될 필요는 없다. 여러 스포츠산업 직군에서 활약 중인 현직자들도 여럿이다.스포츠산업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스포츠잡알리오(스잡알)가 다른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며 스포츠마케팅을 공부 중인 학생을 만났다.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정준구 씨다. - 소개 부탁드립니다."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 소속으로 심리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는 정준구입니다."   ​  정준구. [사진=본인 제공]  - 중앙대 체육교육과는 어떤 곳인지."체육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지만 체육 관련 다양한 진로를 지원하는 종합 학과입니다. 실기 수업 30%, 필기 수업 70% 비율로 진행됩니다. 단순히 운동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체육학 이론과 교육 방법론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 체육교육과의 장점은."코로나 시국에도 대면 활동이 많았던 점이 좋았습니다. 학과 친구들과 함께 MT를 가거나, 스키를 타러 가는 등 액티비티를 즐길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며 대학 생활이 즐겁다고 느낍니다."- 체육교육과는 위계질서가 세다는 이미지가 있는데."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선후배 간의 끈끈함이 강조되는 문화입니다. 운동장에서 함께 훈련할 때는 모두 동등하지만, 끝나고 나서는 예의를 지키는 정도입니다. 특히 선배가 후배에게 밥을 사주는 문화는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강을 잡는다기 보다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챙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습니다. 선후배 관계가 수직적이라기보다는 수평적인 분위기로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익했던 수업은."실기와 이론을 병행하며 체육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습니다. 좋은 교수님, 동기들과 함께 운동하고 배우는 것이 단순한 수업을 넘어 소중한 경험입니다." ​  교내 수업 사진. [사진=본인 제공]   -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대한롤러스포츠연맹 스포츠마케팅 대외활동을 할 때 중앙대 체육교육과 출신이라고 하니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선배님들이 잘 닦아 놓은 길 덕분에 저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점이 뿌듯했습니다."   - 체육교육과를 선택한 계기는."재수하면서 운동을 본격적으로 접하게 됐습니다. 공부보다 운동 실력이 빠르게 향상된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고, 체육교육과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는데."학교 축구부 활동을 했지만 정식 선수반이 아닌 방과 후 스포츠클럽 수준이었습니다. 중학교에서 선수로 활동하려면 스카우트가 필요했는데 제 실력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깨달았고 이후 스포츠산업 쪽으로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  정준구. [사진=본인 제공]   - 스포츠의 매력은."사람들 간의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습니다. 스포츠는 직접 하는 이 뿐 아니라 배우는 이, 보는 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포츠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선수 꿈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축구와 스포츠에 관심이 컸습니다. 응원하는 팀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포츠산업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관련 직무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체육교육과를 나오면 보통 임용고사를 보는데."스포츠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교사라는 직업도 훌륭하지만 학교 체육 현장에서는 스포츠가 경기(match)의 개념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스포츠를 보다 넓은 의미에서 경험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싶어 다른 직업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체육교육과 졸업 후 체육교사가 되는 비율은."약 70% 정도가 체육교사로 진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국대스마터즈로 활동했는데."비인기 종목을 대학생 신분으로 마케팅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저는 3기로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함께 롤러스포츠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  활동 사진. [사진=본인 제공]   -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시험 기간에 전북 남원으로 출장을 갔던 일이었습니다. 선수 인터뷰, 취재, 카드뉴스, 영상 제작을 하느라 힘들었지만 결국 여수 밤바다를 보며 동기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 영상 제작 시 가장 신경 썼던 점은."방송사 수준의 영상을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장 내에서 최상의 장면을 담는 데 집중했습니다. 경기장 내 피니시 자세 등을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해 하이라이트에 반영하는 등 최적의 퀄리티를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영상 편집과 인터뷰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영상 편집은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컷 편집, 화면 전환 등을 하나하나 배워야 했던 점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는 직접 말을 거는 것이 낯설었습니다. 특히 세계 대회에서 외국인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대외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이 향후 진로에 미친 영향은."원래 심리를 전공하려 했지만, 대외활동을 통해 스포츠마케팅과 협회 운영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연구 중심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뛰고 소통하는 일이 적성에 맞다고 판단해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현재 목표는."국민체육진흥공단(KSPO)에 입사해 스포츠정책과 마케팅을 경험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 같은 종목협회에서 현장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키우고 싶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스포츠산업에서 영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2025년 2학기 미국 교환학생을 준비 중입니다. 동시에 스포츠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대외활동을 찾고 있습니다."- 스포츠 관련 정보는 어디서 얻는지."스포츠잡알리오를 통해 대외활동과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추천으로 자주 방문하며 스포츠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산업에서 필요한 역량은."첫째, 소통 능력이 중요합니다. 스포츠산업은 사람 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둘째, 영어 실력이 필요합니다.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를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고려할 경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대학생활 중 스포츠 외 경험한 활동은."고양시 대학생 멘토링단 활동을 하며 중고등학교에서 체육교육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로서의 필수 역량인 정보 전달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마케터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내가 잘 알고 있다고 해서 상대방도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명확하고 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포츠산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스포츠산업은 전공과 관계없이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쌓으면 도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대학 생활 중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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