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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187) 금정섭] LG트윈스 필드 닥터가 전하는 스포츠의학의 세계

[스포츠잡알리오 이연우 객원기자]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 찬 잠실야구장. 흥분한 관중들과 달리 경기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부상이 발생하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준비 하기 때문이다. 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 필드 닥터 이야기다.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서울 연고 프로야구단 LG(엘지) 트윈스의 필드 닥터 금정섭 원장을 만났다. 지난 2월, 3년째 사비를 들여 LG 스프링캠프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필드 닥터뿐 아니라 여러 구단과 종목의 의료자문의, 의무위원을 맡고 있는 체육계와 밀접한 의료인이다. 금정섭 원장.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어깨, 팔꿈치 관절을 담당하고 있는 금정섭 원장이라고 합니다."   - 필드 닥터가 된 계기는.“세부 전공으로 어깨랑 팔꿈치 관절을 선택했습니다. 그때 제가 스승으로 모셨던 교수님께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팀 닥터로 가셨던 분이거든요. 워낙 스포츠의학 계통에 많은 기여를 하셨기 때문에 저도 이 분야에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또 스포츠의학이 더 세분화된 대처가 필요한 학문이라 흥미가 있어 공부하다 보니 이쪽 길로 오게 됐어요.”- 필드 닥터의 역할은.“경기 때마다 순번을 정해 필드에 갑니다.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상을 대비하기 위해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의 상황을 눈여겨보는 거죠. 경기 중간 특별한 문제가 있을 때 필드에 나가 대처하거나, 선수의 트레이닝을 보며 진단합니다. 응급조치나 부상의 정도를 따져 선수 이송 여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전문 분야가 아닌 쪽의 부상이 일어난다면.“그래서 스포츠의학을 담당하는 의사가 필요합니다. 필드 닥터는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하는 다양한 부상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과의 특성보다는 대한스포츠의학회라는 학회에서 인증된 스포츠의학 전문의가 주로 필드 닥터에 지원하고 뽑힙니다.” ​  잠실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사진=본인 제공]   - 필드 닥터와 팀 닥터의 차이는.“종목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보통 축구는 팀 닥터가 2명 정도 있어 경기 때마다 커버합니다. 반면 야구는 워낙 경기 수가 많다 보니 혼자나 둘이 커버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경기 때마다 필드에서 대처할 수 있는 인력들을 그룹화합니다. 그런 그룹을 보통 필드 닥터 그룹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 필드 닥터의 수는.“종목마다, 팀마다 다릅니다. 농구는 2~3명이 한 팀이라면 야구는 10~20명 정도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충은.“일단 야구 경기 시간에 맞춰 하던 일을 접고 가야 하는 게 고충입니다. 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즐기면서 관람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경기 중 부상이 빈번한 경우는 아니라 불안해하거나 조급하게 경기를 보진 않습니다. 그 외엔 정말 행복하게 일하고 있어요.” ​LG와 KIA 경기 중, 그라운드에 투입된 금정섭 원장. [사진=본인 제공]   - 스포츠를 원래 좋아했는지.“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야구 선수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키가 작아 선수를 할 정도가 안 됐어요. 그래도 스포츠를 직접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어렸을 때부터 매우 좋아했습니다.”  - 선수와 일반 환자 진료를 병행하는지.“당연합니다. 저희 병원 같은 경우 젊은 환자가 많아요. 선수 위주로 진료하긴 하지만 일반 환자들도 많이 옵니다. 전문적인 케어를 받고 싶어 하는 분들은 선수 못지않은 케어를 받고 치료 또는 수술합니다.”- 선수와 일반 환자 진료 차이점은.“수술이나 재활하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를 두긴 합니다. 일반인들과 선수들의 일상은 다르잖아요. 일반인들은 조금 느긋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진료합니다. 반면 선수들은 다치기 전 퍼포먼스로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야구 선수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부상은.“팔꿈치 인대 손상 즉, 토미존 부상이 가장 많습니다. 공을 반복해서 많이 던지다 보니 인대 손상이 지속돼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급성으로 끊어지기도 합니다. 역동적인 동작도 반복되다 보니 어깨 관절 와순 손상도 자주 발생합니다.”- 투수와 야수 간 차이가 있는지.“투수는 팔꿈치 인대 손상이나 어깨 부상이 제일 많은데 야수는 슬라이딩이나 주루 플레이를 하면서 생기는 무릎이나 발목 손상이 많습니다. 외야수 같은 경우 공을 잡다 펜스에 부딪히며 생기는 어깨 부상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결을 달리해 봐야 합니다. 또 야수들은 타격을 하잖아요. 허리가 회전되는 동작을 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선수의 체격과 부상 빈도가 상관관계가 있는지.“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관리하기 나름이지만 프로 레벨까지 간 선수들은 당연히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선 체격이 타고나야 합니다. 물론 본인이 노력해서 몸을 만든 선수들도 있지만 타고난 것도 무시 못할 것 같아요. 너무 느슨한 관절을 갖고 태어난 선수들은 불안정함이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탄탄하고 질 좋은 근육, 안정적인 관절을 타고난 선수들은 관리만 잘한다면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어렸을 때부터 관리를 잘해 좋은 피지컬을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환자를 진료하며. [사진=본인 제공]   - 수입 형태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필드 닥터를 하며 구단이나 협회로부터 비용을 받지 못합니다. 봉사직인 거죠. 축구는 팀 닥터 체제라 주치의 수당이 있지만 아주 적은 비용을 받습니다. 야구는 아직 없어요. 다만 팀에서 명절 선물 같은 베네핏은 줍니다. 작년엔 유광점퍼((LG 트윈스를 상징한다)도 받았어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비시즌 업무는.“팀 나름이지만 LG는 시즌 시작과 끝에 메디컬 테스트를 합니다. 각 전공 필드 닥터들이 모여 선수들 몸 상태를 체크하는 시간을 한번 갖습니다.”- 한화 이글스 의료자문의기도 한데, 의료자문의와 필드 닥터의 차이는.“필드 닥터는 한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 또 필드 닥터를 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 팀 선수만 볼 수 없으니 원하는 팀에서 선수를 보내주면 자문하는 거죠. 큰 부상이 생기거나 검사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제게 의료자문을 받습니다. 한화 외에도 여러 팀들이 와서 받습니다.”- 구단에 의견 반영이 많이 되는지.“상당히 반영됩니다. 구단의 방향성을 건드릴 수는 없지만, 수술 여부나 휴식 기간에 있어 결정이 어려운 경우 선수 상태에 맞춰 답을 드립니다. 명확한 의료적 판단을 통해 자문을 드리면 트레이닝 파트에서 전달해 의견이 반영됩니다."- 여러 종목 의무위원을 맡고 있는데, 역할은.“종목별로 선수들이 주로 생기는 부상이나 질환을 정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립니다. 중요한 대회, 경기에 나가기 전 선수들을 점검하기도 하고요. 의무위원회에 소속된 분들과 상의해 부상 방지 계획을 짜기도 합니다.”- 종목별 차이는.“종목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 달라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종목의 특성을 매우 잘 알고 있어야 돼요. 야구는 어깨나 팔꿈치 부상이 많고, 농구나 배구는 주로 무릎이나 발목 부상이 많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미리 알고 환자를 진찰해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침을 정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의학 세미나에서. [사진=본인 제공]  - LG 스프링캠프 방문 계기는.“선수들을 필드에서도 보지만 시즌 시작 전 준비 과정을 직접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LG는 훌륭한 트레이너 분들이 많아 트레이닝 과정을 스프링캠프 때 보면 좋거든요. 겸사겸사 부상인 선수들을 진찰하고 처치해주면 좋겠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요청이 있어 가게 됐습니다. 팀에서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특혜라고 생각하며 다녀오고 있습니다."  - 3년째 방문 중인데, 스프링캠프에 변화가 있는지.“매년 조금씩 변하긴 합니다.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서 트랙맨을 사용해 공의 회전 수와 구속을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코치님들과 선수들 간 대화 방식이나 소통 방법들도 더 세련되게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항상 상의하고 서로 이해를 구하며 선수들이 납득한 상태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가장 어려운 수술은.“한 번 했던 수술을 다시 하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 부상이 재발할 경우 다시 해야 하는데, 신경 쓸 점이 많아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엘리트 레벨에 있는 프로 선수들을 재수술할 때 긴장도 많이 되고, 준비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 수술도 당연히 어렵지만, 미세한 부분도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집중력 있게 수술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모든 수술은 다 어려워요. 다 어렵게 해야 하는 게 맞고요.” ​수술실에서. [사진=본인 제공]  - 스포츠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소통입니다. 나이, 계약 기간 등 선수의 상황을 고려해 전반적인 치료 방침을 정합니다. 선수뿐 아니라 트레이닝 코치, 감독, 구단 관계자 등 선수와 관련된 모두가 동의하는 치료 방침을 정하는 게 어렵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다음은 결국 기술입니다. 항상 치료 방침이나 수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필드 닥터가 되기 위해선.“스포츠의학학회에서 인정하는 스포츠 인증 전문의를 공부해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간혹 팀에서 필드 닥터를 모집하기 위해 대한스포츠의학회에 공고를 내거나, 스포츠의학회 내에서 인증된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필드 닥터 모집을 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그럴 때 지원해 선호하는 팀에 호감도를 표시하거나, 전문성을 어필해 발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요 역량은.“선을 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팀을 너무 잘 알다 보니 간혹 작전에 대해 충고하거나 팀 운영을 침범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절대 안 됩니다. 나의 행위를 제한하고, 그 행위 내에서 의료적 자문을 하는 것이 첫번째입니다.또 빠른 결정입니다. 일단 지켜보는 것보단 정확한 결정을 빠른 시일 내로 해야 합니다.다음은 결국 소통입니다. 팀에서 의료를 담당하는 코치님들과 소통을 잘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스포츠의학 분야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먼저 스포츠의학에 관심을 기울여 준 게 고맙네요. 스포츠의학이라는 분야는 굉장히 흥미롭고, 깊게 공부할수록 얻을 것이 많은 학문입니다. 일단 여러 케이스를 보고 본인이 스포츠 관련 지식을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또 대한스포츠의학회나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라는 훌륭한 학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소식을 접하고, 지식을 쌓다 보면 더욱 관심이 생기고 기회가 하나씩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회 많이 나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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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보기(21) 신양원] 축구 대외활동 도장깨기, 시작이 막막하다면?

[스포츠잡알리오 김수민 객원기자] 스포츠산업 채용시장에선 전통적으로 당장 실무자 흉내를 낼 수 있는 즉, 현장 경험을 차곡차곡 쌓은 대학생을 선호한다.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고 차별화된 스토리를 구축한 지원자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스포츠잡알리오 대학생 기자단이 '축구산업에 종사하겠다'는 확고한 마음을 먹고 대외활동 '도장깨기' 중인 대학생을 만났다. 협회, 구단, 학교 내외, 기업까지 축구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있는 신양원 씨다. 대외활동 시작이 막막한 이들에게 팁이 될 JOB아보기 인터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신양원입니다. 스포츠과학과에서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 스포츠산업에 입문한 계기는.“축구를 좋아해 입문하게 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FC서울을 좋아해 축구를 보러 많이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선수를 꿈꿨는데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어요. 이후 축구 관련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축구의 매력은.“축구는 인생과 같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경기를 예측할 수 없잖아요. 강팀과 약팀이 경기해도 무조건 강팀이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한 팀이 공격을 주도하다가 한 번의 역습으로 골이 들어가는 게 축구입니다. 인생도 흐름이나 분위기에 따라 변하는 것이 축구와 비슷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캐나다에서. 황인범 유니폼을 들고. [사진=본인 제공]  - 지금까지 한 활동은.“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 크프터즈, 서울 이랜드FC 씽크필더, 서울시립대 체육회 SiPORTS, 서울권대학풋살연합(UFAS) 그리고 스포잇(SPOIT) 스카웃박스 크루까지 했습니다.”    - 크프터즈 활동은.“크프터즈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인스타그램팀과 유튜브팀으로 나뉩니다. 인스타그램팀은 조별로 콘텐츠를 만들어 축구사랑나눔재단 공식 계정에 업로드합니다. 저희 조는 저지 인사이드라는 콘텐츠를 기획해 축구 유니폼을 다뤘습니다.마지막에는 모든 팀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사랑나눔재단의 사회공헌(CSR)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는데요. 저희 조는 한국 유소년 축구의 문제점을 근거로 축구사랑캠프 기획을 제시했습니다.”   크프터즈 수료 당시. [사진=본인 제공]   - 씽크필더에서는.“주로 홈경기 운영 지원과 이벤트 기획 및 콘텐츠 제작을 합니다. 홈경기 운영 지원은 매 경기 구단 실무진의 역할을 체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부스 운영, 관중 안내, 사진 촬영, 기자 대응 등의 업무를 돌아가며 맡았습니다.콘텐츠 제작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의 훈련 영상, 훈련 사진을 찍는 활동입니다. 훈련 종료 후, 선수들에게 따로 요청해 이벤트 영상을 찍기도 했습니다.”  - 학교 체육회에서는.“콘텐츠마케팅팀은 SiPORTS가 주관하는 체육 관련 행사를 홍보합니다. 카드뉴스, 월간지, 이벤트 관련 PPT 제작과 이벤트 진행을 주로 담당합니다. 커뮤니케이션팀은 행사에 필요한 스폰서와 콘택트하는 협업 과정을 담당합니다.”- UFAS에서는.“작년에 처음 조직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획운영팀은 대회 운영을 기획합니다. 대회 규칙, 모집 형태 등 대회의 세세한 부분을 직접 기획할 수 있습니다. 홍보마케팅팀은 UFAS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만들어 게시합니다.”- SPOIT 스카웃박스 크루에서는.“축구 하이라이트 영상편집을 교육합니다. 경기촬영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교육에서는 축구 영상을 활용해 프리미어 프로를 배웁니다. 경기촬영 교육에서는 중고등학교 선수 경기 현장에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촬영하는 법을 배웁니다.”- 축구 빅데이터 캠프에서는.“저희 학교를 포함한 7개 학교가 연합된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에서 진행합니다. 매년 주제가 다른데요. 이번 캠프 주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수 분석과 인공지능(AI) 챗봇이었습니다. 주로 축구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과 오픈 AI를 활용했습니다. 이를 활용한 정보 수집과 프로그램 코딩으로 챗봇을 만들고 조별 해커톤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조는 축구 여행을 기획하는 AI 챗봇을 만들어 1등을 수상했습니다.” 축구 빅데이터 캠프 조별 해커톤에서. [사진=본인 제공]   - 동시에 여러 활동은 어떤지.“시간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하면 하나에도 집중을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한다면, 여러 개를 동시에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대외활동 선택 기준은.“제게 필요한 활동, 기존에 했던 것과 다른 활동입니다. 비슷한 활동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다양하게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명확한 진로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경험한 후 진로를 정할 계획입니다.”- 본인의 강점은.“마음가짐입니다. 누구나 말하는 열정과 의지이지만 남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배우고자 하는 의지, 어떤 점이 부족한지 돌아볼 수 있는 것 그리고 실행력이 강점입니다.”- 무경력, 비전공자가 첫 대외활동 지원 시 필요한 것은.“첫 활동에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열정인 것 같아요. 경력자에 비해 열정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사소하더라도 하나씩 모아 정리한다면 그것마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경기 관람이나 스포츠 기사 등을 모은 것도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열정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대외활동 전용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콘텐츠로 해외축구나 국내축구의 경기 일정, 경기 소개 등을 카드뉴스로 만들어 올렸습니다. 카드뉴스를 만들며 퀼리티의 한계를 느껴 독학으로 포토샵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포토샵으로 경기 포스터를 만들며 포트폴리오를 채웠습니다.”- 서류에서 중요한 점은.“경력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차별점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은 열정과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뽑는 기관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열정과 더불어 선정 기준을 서류에 모두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점은.“지금까지의 면접을 돌아보면 터무니없는 말과 아이디어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다 말했습니다. 무모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것마저 열정으로 봐주신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 다 뱉고 나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더의 좋은 점은.“조직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과 미팅할 때 자리에 직접 나갈 수 있는데요. 팀원으로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어 좋은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UFAS 홍보마케팅팀 팀장. [사진=본인 제공]   - 가장 힘든 점은.“팀원 관리가 가장 힘듭니다. 팀원에게 업무를 배분하고 요구 사항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팀원의 역량을 정확히 모르기에 업무 부담에 대한 걱정이 됩니다. 또한 팀장과 팀원이라는 수직적 관계에서 팀원의 마음을 알기 쉽지 않아 소통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최근 해외 스포츠를 봤는데, 어땠는지.“학교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왔습니다. 미국은 스포츠로 유명한 나라잖아요. 좋아하는 축구가 없어 아쉬웠지만 다른 스포츠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스포츠를 많이 접했습니다. NBA(미국프로농구),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NLL(북미라크로스리그) 등 처음 들어본 종목까지 직관하며 미국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해외 스포츠 직관 당시. [사진=본인 제공]  - 비전공자의 장점은.“스포츠를 하나의 관점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며 아이디어 도출이 쉽지 않다고 느꼈는데요. 스포츠만 전공하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전공 과목을 융합하거나 다른 곳에서 찾아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비전공자의 단점은.“스포츠 전공자보다 전문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포츠과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큰 단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공자여도 이론을 배우는 것과 현장 일은 다른 영역이기에 실무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꿈은.“K리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곳에서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크게 꿈을 갖는다면 대한체육회,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축구협회(K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시아축구연맹(AFC) 같은 국제 관련 기구에서도 일하고 싶습니다.”- 꿈에 확신을 준 활동은.“미국과 캐나다에서 직관한 경험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며 확신보다 의구심을 많이 느꼈습니다. 기대했던 활동과 다른 현실을 맞이하며 좋아하는 만큼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계속 들더라고요. 해외 스포츠를 보며 제가 생각보다 스포츠를 더 좋아한다는 것, 축구 말고도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농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신양원. [사진=본인 제공]   - 뿌듯했던 기억은.“첫 번째는 서울 이랜드FC 씽크필더에 합격했을 때입니다. 열심히 준비해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두 번째는 UFAS(서울권대학풋살연합)를 백지에서 시작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을 때입니다.”  - 힘들었던 기억은.“씽크필더 활동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꿈꾸던 일을 직접 경험하며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중에서 관중 대응이 기억나는데요. 이벤트 상품의 추가 증정 같은 무리한 요구나 의사소통이 힘들었습니다.활동 내에서 포스터를 만들 때도 기억에 남습니다. 저와 실무자분의 방향성이 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대외활동이 처음이고 어려서 더 힘든 기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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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정성은

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 정준구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민경준

장내 아나운서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한예리

한국외대 일본어통번역학과 이강토

어바웃더태권도 운영자, 제천시체육회 주무관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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